
블랙핑크 제니(JENNIE)가 프랑스 파리 방문 중 과도한 인파에 둘러싸여 극심한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화려한 패션 위크의 주인공으로 파리를 찾았으나, 정작 아티스트의 기본적인 이동권과 사생활은 보장받지 못하는 할리우드식 '파파라치형 팬덤' 문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 멈춰버린 동선... "사인해주면 혼자 있게 해줄 건가요?"
9일(한국시간) 해외 연예 소식 계정 ‘Vendetta Daily’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제니는 파리 시내를 걷던 중 수십 명의 인파에 가로막혔다. 팬들은 제니의 의상을 칭찬하며 환호했으나, 일부는 근거리에서 카메라를 들이대거나 길을 막아서며 강압적으로 사인을 요구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제니의 매니저는 "사인을 해주면 우리를 혼자 놔둘 수 있겠느냐"며 거래에 가까운 협조를 구했고, 제니 역시 "오늘 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가 될 것 같다"며 이례적으로 감정을 직접 드러냈다.
◆ 약속 어긴 일부 팬들에 호소... "제발 약속을 지켜달라"
제니는 결국 몇몇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상황을 정리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이미 사인을 받은 이가 다시 줄을 서거나, 사인을 받은 후에도 계속해서 뒤를 쫓으며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등 무질서한 모습이 이어졌다. 제니는 "약속을 지켜달라"며 거듭 호소했으나, 밀려드는 인파에 힘겨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 글로벌 팬덤의 엇갈린 시선... "오만" vs "사생활 존중"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팬이 없으면 스타도 없다"며 제니의 대응이 다소 차가웠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글로벌 팬들은 "아티스트도 사람이다. 길을 막고 협박하듯 사인을 요구하는 것은 폭력"이라며 제니를 옹호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순수한 팬이 아니라 사인을 받아 높은 가격에 되파는 '전문 리셀러'들이 무례하게 행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강력한 보안 대책을 촉구했다.
◆ 본업은 '샤넬 앰배서더'... 9일 저녁 컬렉션 참석 예정
이러한 소동에도 불구하고 제니는 본연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녀는 현지 시간 기준 9일 오후 7시(한국 시간 10일 새벽)에 열리는 '샤넬 2026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 쇼'에 브랜드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한다. 지난 7일 출국 당시부터 전 세계의 기대를 모았던 만큼, 이번 사태가 그녀의 컨디션과 공식 석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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