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공유·연상호 출격…이탈리아 달군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

개막작 전석 매진으로 입증된 K무비 열풍. 공유 특별전 등 다채로운 행사에 현지 유력 인사 발길 이어져.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축제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19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축제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19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연합뉴스]

유럽 내 K-콘텐츠 전초기지,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

이탈리아 피렌체가 한국 영화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현지 최고 권위의 한국 문화 축제인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19일(현지시간) 라꼼빠니아 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는 현지 팬덤이 두터운 배우 '공유' 특별전과 글로벌 흥행작을 탄생시킨 '연상호' 감독의 마스터클래스가 마련되어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조성우' 영화음악 감독과 플로렌스 팝스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영화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린다.

개막식에는 에우제니오 쟈니 토스카나 주지사 등 현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을 증명했다. 개막작은 현대 사회의 노인 소외를 다룬 양종현 감독의 단편 '사람과 고기'로,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꽉찬 관객석(피렌체=연합뉴스)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꽉찬 관객석(피렌체=연합뉴스)

글로벌 브랜드 협찬 쇄도… 21년 역사 빛나는 '문화 교류의 장'

양종현 감독은 "이탈리아 고전 명작들을 보며 키운 영화감독의 꿈을 이곳 피렌체에서 펼치게 되어 영광"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영화제의 글로벌 위상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현지 유명 브랜드의 '협찬 쇄도'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 와인 '키안티 클라시코'가 공식 만찬을 지원하고, 프리미엄 치약 '마비스'가 주요 스폰서로 참여해 행사의 규모를 확장했다.

2003년 출범한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현재까지 2천여 편의 한국 영화를 유럽에 전파한 핵심 가교다. 그간 100명이 넘는 한국 영화인이 방문하며 명실상부한 'K-콘텐츠 전진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영화인

'시달소' 탄생 20주년 4K·4DX 귀환… 호소다 마모루 명작 애니메이션 9월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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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시달소' 탄생 20주년 4K·4DX 귀환… 호소다 마모루 명작 애니메이션 9월 재개봉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관객들의 몰입을 더할 특수관으로 돌아온다.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이하 〈시달소〉)는 영화 탄생 2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한국 극장가에 다시 상륙한다. 〈시달소〉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우연히 타임 리프 능력을 얻게 된 소녀 마코토가 시간을 되돌리며 변화하는 일상과 그 속에 싹트는 서툰 감정을 다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하는 〈시달소〉는 4DX 버전으로도 찾아올 예정이다. 선명한 화질로 복원한 4K 리마스터링 버전과 함께 관객을 만나는 〈시달소〉 4DX 버전은 국내 첫선을 보이기에 처음 보는 신규 관객이나 그동안 〈시달소〉를 사랑했던 팬들 모두에게 즐거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이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죄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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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인터뷰] “이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죄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 ②

가족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개봉에 대한 윤리적인 질문이 따라올 수밖에 없는데요. ​정말 중요한 질문을 해주셨어요. 윤리적인 문제는 반드시 있습니다. 사실 가족의 누구의 허락도 양해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봉을 하게 된 거죠. 누나와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고, 아버지에게 인터뷰로 허락을 구하는 형태를 취하긴 했지만 당시 96세의 아버지가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그럼에도 공개를 결심한 건 우리집의 방식이 굉장히 나쁜 부모가 동물처럼 누나를 취급을 해서 이게 그게 문제가 된건 아니었어요.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누나가 병원에 못가게 되었는 지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필요성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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