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장기하' 탄생할까…EBS 헬로루키, 녹이녹·산만한시선 선정

국카스텐·장기하 배출한 EBS 신인 발굴 프로젝트 4년 만에 재개…952대 1 경쟁 뚫은 5월의 주인공 공개

EBS '5월의 헬로루키' 라이브 심사 현장 [EBS 제공]
EBS '5월의 헬로루키' 라이브 심사 현장 [EBS 제공]

4년 만에 부활한 '헬로루키', 인디 씬의 새로운 전설을 예고하다

EBS의 간판 신인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가 4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무대를 열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5월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녹이녹''산만한시선'이 대한민국 인디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준비를 마쳤다.

952대 1의 경쟁률, 실력으로 증명한 '녹이녹'과 '산만한시선'

EBS를 대표하는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가 4년 만에 본격적인 재가동에 돌입했다. 첫 출발을 알리는 5월의 주인공으로는 록밴드 '녹이녹'과 포크 듀오 '산만한시선'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예선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총 952개 지원 팀 가운데 1차 관문을 통과한 단 10개 팀만이 무대에 올라 양보 없는 라이브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단이 꼽은 '압도적 장악력'과 '섬세한 감수성'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 결과, 두 팀이 5월의 영예를 안았다. 록밴드 '녹이녹'은 격정적인 연주를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반면 포크 듀오 '산만한시선'은 섬세한 서사와 뛰어난 곡 전달력을 통해 심사위원들의 감수성을 깊게 자극하며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15년 역사의 인디 등용문, 연말 대상 향한 대장정 시작

2007년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첫선을 보인 '헬로루키'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신인 등용문이다. 지난 15년 동안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등 무려 173개 팀의 실력파 아티스트를 배출하며 대중음악계의 저변을 넓혀왔다.

한편, 다음 달의 주인공을 가리는 '6월의 헬로루키' 라이브 심사는 오는 6월 21일에 개최된다. EBS는 매달 2팀씩 '이달의 헬로루키'를 선발하며, 연말에 열리는 본선 및 결선 무대를 통해 대망의 올해 대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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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와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각각 6월 1일과 5월 12일, 같은 해인 2016년 개봉했다. 공교롭게도 그해 각각 칸영화제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에 초청됐을 뿐만 아니라, 흥행 역시 각각 429만 명과 687만 명을 동원했다. 그래서 당시 전 직장에서 두 감독을 모시고 대담을 진행한 적 있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을 준비하며 박찬욱 감독에게 완성된 시나리오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대담 당일 나홍진 감독은 심지어 꼼꼼하게 조언해준 박찬욱 감독의 메모를 액자로 만들어 가져오기도 했다. 그 종이에 메모만 있고 사인이 없어서 “박찬욱 감독님이 썼다는 걸 증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굳이 사인을 받기 위해 가져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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