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그룹의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036420)과 자회사 메가박스가 회생절차를 개시하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그룹의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핵심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총 4곳이 1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및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15일부터 콘텐트리중앙의 주식 매매거래를 즉각 정지시켰다.
이번 대규모 회생 신청 사태는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JTBC는 지난 12일 약 206억 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처했다. 이로 인해 JTBC의 신용등급은 기존 'BBB0'에서 채무 불이행 발생 가능성이 높은 투기 등급인 'CCC'로 급강하했다. JTBC의 자금 경색이 그룹 전체의 연쇄 위기로 번진 모양새다.
콘텐트리중앙 측은 이번 회생 신청 사유에 대해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개별 계열사의 단순한 자금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재무구조 재편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각 기업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는 서울회생법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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