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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500만원 주인공은? 성북청춘불패영화제 단편 공모

19~34세 청년 대상 30분 이내 단편영화 접수. 7월 7일까지

성북청춘불패영화제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북청춘불패영화제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대의 우울을 관통하는 청년의 렌즈, 다시 한 번 스크린에 맺히다

시대의 이면을 포착하는 일은 늘 기성세대의 몫이 아닌, 가장 예민한 감각을 지닌 청년들의 특권이었다. 파편화된 사회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카메라는 단순한 기록 매체를 넘어선 생존의 도구이자 발화의 창구다. 이러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서울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가 제6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 단편경쟁 부문 출품작을 오는 7월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본 영화제는 단순히 영상물을 소비하는 축제의 장을 넘어, 지역 기반의 '영화 문화 생태계'를 복원하는 공공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1,067편의 작품이 쏟아진 현상은, 이야기할 공간을 잃어버린 청년 세대의 억눌린 창작 욕구가 얼마나 거대한지를 방증하는 유의미한 사회적 지표로 읽힌다.

프레임 안에서 금기는 허물어진다. 출품 자격은 19세부터 34세 이하의 대한민국 청년으로 한정되나, 그들이 다룰 장르와 주제에는 어떠한 족쇄도 존재하지 않는다. 30분 이내라는 제한된 러닝타임은 오히려 응축된 메시지의 폭발력을 극대화하는 미학적 조건이 된다. 치열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오는 11월, 아리랑시네센터의 스크린을 통해 세상과 조우하게 된다.

자본의 논리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적 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물적 토대 역시 탄탄하다. 최고상인 대상에 수여되는 500만 원을 필두로, 총 2,5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청년 영화인'들의 다음 행보를 추동할 마중물로 지급된다. 세부적인 공모 요강과 접수 방식은 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본 행사를 두고 청년 창작자와 시민이 교감하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 제의(祭儀)라 정의하며, 청년들이 자신만의 독창적 서사를 자유롭게 직조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결국 이 영화제는 스크린이라는 캔버스 위에 시대의 불안과 희망을 동시에 덧칠하는, 가장 치열한 세대적 선언의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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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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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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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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