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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 보니 타일러, 혼수 상태 깨어났다… 포르투갈서 중환자실 투병 중

지난 5월 긴급 장 수술 후 인공 혼수 상태… “의식 찾았으나 여전히 위중” 8월 말까지 올여름 유럽 투어 전면 취소… 가을 및 12월 영국 공연 재개 희망 가짜 뉴스에 유족 분통… 허스키 보이스로 80년대를 지배한 영국 록의 전설

보니 타일러(Bonnie Tyler)
보니 타일러(Bonnie Tyler)

‘Total Eclipse of the Heart’, ‘Holding Out for a Hero’ 등 불멸의 명곡으로 1980년대 세계 팝 시장을 호령했던 웨일스 출신의 전설적인 팝 스타 보니 타일러(Bonnie Tyler)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혼수 상태에서 극적으로 깨어났다.

■ 기적적인 의식 회복… “포르투갈 병원 중환자실서 느리지만 회복 중”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보니 타일러의 공식 웹사이트는 그녀가 인공 혼수 상태(Induced Coma)에서 벗어났으며 현재 포르투갈 파루(Faro)의 자택 인근 병원 중환자실(Intensive Care)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격 발표했다.

앞서 타일러는 지난 5월 갑작스러운 신체 이상으로 응급 장 수술(Intestinal Surgery)을 받았으며, 수술 후 회복을 돕기 위해 의료진에 의해 인공 혼수 상태로 유지되어 왔다.

타일러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보니가 드디어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아(Very unwell)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며 “상태가 호전되고는 있으나 회복 과정이 매우 더디다(Slow process)”고 조심스러운 진단을 내놓았다. 이어 “의료진은 그녀가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올여름 투어 전면 취소… “가짜 뉴스에 가족들 큰 상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보니 타일러의 2026년 월드 투어 일정은 전면 전면 수정됐다. 대변인은 “오는 8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올여름 잔여 유럽 쇼와 영국 우스터의 선샤인 페스티벌 공연을 전면 취소하거나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상황이 호전된다면 오는 가을 투어와 12월 17일 영국 카디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릴 대형 단독 공연은 예정대로 소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식 발표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그녀의 ‘사망설’ 등 악의적인 가짜 뉴스에 유족들이 큰 고통을 호소한 직후 나왔다. 유족들은 “보니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무분별하고 사실이 아닌 루머들 때문에 가족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전 세계 팬들이 보내준 엄청난 사랑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니 역시 팬들의 따뜻한 격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깊이 감사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허스키 보이스의 대명사… 음악 부문 훈장(MBE)에 빛나는 영원한 영웅

본명이 게이너 홉킨스(Gaynor Hopkins)인 보니 타일러는 1976년 데뷔 이후, 특유의 소울풀하고 거친 허스키 보이스로 단숨에 전 세계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녀의 커리어 정점은 1983년 발표한 메가 히트곡 ‘Total Eclipse of the Heart’였다. 이 곡은 영국 싱글 차트 2주 연속 1위,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그녀를 국제적인 수퍼스타 반열에 올렸다. 이어 영화 풋루스의 OST이자 국내에서도 수없이 번안 및 패러디된 최고의 로킹 팝 트랙 ‘Holding Out for a Hero’를 비롯해 ‘It’s a Heartache’, ‘If You Were a Woman’ 등 발표하는 곡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영국 대표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하기도 했던 그녀는, 대중음악계에 이룩한 위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 영국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MBE)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70대의 고령에도 무대를 지키던 록 전설의 투병 소식에 엘튼 존을 비롯한 동료 음악인들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쾌유 기원 메시지가 포르투갈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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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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