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메시·음바페·홀란·케인 대격돌…2026 월드컵 역대급 득점왕 4파전 레이스

8골 선두 메시를 음바페, 홀란, 케인이 맹추격 중, 48개국 체제에서 반세기 만의 두 자릿수 득점왕 탄생 여부에 이목

득점왕 경쟁하는 메시·음바페·홀란·케인 [로이터·AFP·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득점왕 경쟁하는 메시·음바페·홀란·케인 [로이터·AFP·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반세기 침묵 깰 '득점 기계'들의 전쟁, 4파전으로 압축된 골든 부트 레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열기가 8강전을 앞두고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축구계 최고 권위의 득점상인 '골든 부트'를 향한 사상 초유의 4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8골),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이상 7골), '해리 케인'(잉글랜드·6골)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대회의 득점 경쟁을 두고 "현대 축구의 국제 대회 기준을 가볍게 초월한 전력 질주"라며 극찬했다. 특히 1958년 스웨덴 대회의 쥐스트 퐁텐(13골), 1954년 스위스 대회의 샨도르 코츠시스(11골), 1970년 멕시코 대회의 게르트 뮐러(10골) 이후 반세기 넘게 자취를 감췄던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이 부활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대회부터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며 32강전이 신설된 점은 다득점 양상의 기폭제가 되었다. 득점 동률 시 어시스트 횟수와 출전 시간의 역순으로 수상자를 가리는 규정은 8강전 대진표와 맞물려 치열한 수싸움을 예고한다.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축구의 신'이 그리는 완벽한 피날레, 1순위 후보 리오넬 메시

단연 득점왕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은 8골로 선두를 달리는 '리오넬 메시'다. 스위스와의 8강전을 앞둔 그는 410분 동안 29개의 슈팅만으로 8골을 폭발시키며 27.6%라는 경이로운 '득점 성공률'을 자랑한다. BBC는 메시가 결정적 기회를 자주 맞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득점(xG 5.02)을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뽐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의 두 자릿수 고지까지 단 2골만을 남겨둔 상태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역사를 향한 폭주, 두 대회 연속 득점왕 정조준 킬리안 음바페

직전 대회 득점왕에 빛나는 '킬리안 음바페'의 기세 역시 매섭다. 441분을 소화하며 7골 2도움을 기록, 26.9%의 득점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 다가오는 모로코전에서 단 1골만 추가하면,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로 '두 대회 연속 8골 이상'을 득점한 전설로 축구사에 이름을 아로새기게 된다.

엘링 홀란 [AFP=연합뉴스]
엘링 홀란 [AFP=연합뉴스]

초월적 파괴력, 단기전의 지배자 엘링 홀란

'단기 토너먼트 스페셜리스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엘링 홀란'은 단 360분만 뛰고도 18차례 슈팅으로 7골을 쓸어 담았다. 득점왕 경쟁자 중 가장 높은 38.9%의 득점 성공률은 그의 압도적 효율성을 증명한다. 기대 득점(4.3)을 아득히 초월하는 파괴력을 과시 중이나, 동률 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어시스트 기록이 전무하다는 점이 유일한 아킬레스건이다.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증명된 클래스, 두 번째 황금 구두를 겨냥하는 해리 케인

홀란과 12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는 '해리 케인'은 특유의 흔들림 없는 꾸준함을 무기로 내세운다. 19번의 슈팅으로 6골을 터트리며 31.6%의 성공률을 기록 중인 그는, 기대 득점(3.4)을 훌쩍 넘는 결정력에 1도움까지 곁들였다. 이 8강전 결과에 따라 두 거물 중 한 명은 짐을 싸야 한다. 케인은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골든 부트' 탈환을 맹렬히 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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