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프'·'스파이더맨' 쌍끌이 흥행… 엔터주 지각변동 예고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텐트폴(Tentpole) 대작들의 연이은 흥행 릴레이에 자본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30일 장 초반,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CJ CGV'의 주가가 13% 이상 폭등하며 엔터테인먼트 섹터의 강력한 상승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KRX) 데이터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9분 기준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13.63% 치솟은 '5천42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넘어, 현재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상영작들의 압도적 흥행 성적과 개봉을 목전에 둔 할리우드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투영된 결과다.
극장가 부활의 선봉장은 단연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다. 압도적인 서스펜스로 평단과 관객을 동시에 사로잡은 이 작품은 이번 주말 누적 관객 수 '40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되며 장기 흥행의 쐐기를 박았다. 이에 더해 전날 스크린에 걸린 톰 홀랜드 주연의 마블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첫날에만 무려 '68만 명'의 관객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극장가에 폭발적인 활력을 주입했다.
흥행 릴레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다음 달 5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야심작 '오디세이'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하는 거장들의 스크린 격돌이 예고되면서, 올여름 극장가 대작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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