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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한국땅 밟은 한국인 최애 감독,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맷 데이먼·샤를리즈 테론·엠마 토마스 - 영화편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 (왼쪽부터)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토퍼 놀란, 엠마 토마스, 맷 데이먼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 (왼쪽부터)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토퍼 놀란, 엠마 토마스, 맷 데이먼

한국이 사랑하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8월 5일 개봉을 앞둔 〈오디세이〉의 주역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 주연 배우 맷 데이먼과 샤를리즈 테론은 8월 3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옮긴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매듭지은 오디세우스 왕(맷 데이먼)의 귀환 여정을 그린다. 세계 곳곳을 담아낸 로케이션 촬영과 화려한 출연진,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는 〈오디세이〉, 한국땅을 밟은 주역들은 해당 영화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전한다.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의 크리스토퍼 놀란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의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와 극장, 개인적이면서 집단적 경험”

먼저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와 ‘극장’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번 〈오디세이〉는 영화 전체를 아이맥스 70mm 필름 촬영한 작품이기에 극장 관람을 했을 때 가장 그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품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 그리고 영화를 제공하는 극장이 주는 것은 다른 관객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경험”이라며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으로 보지만 집단 경험을 할 수 있다. 심리적인 인사이트를 다른 관객과 공유하고 경험하는, 개인적이면서 집단적이란 것은 오직 영화와 극장만의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듀서 엠마 토마스 역시 “영화와 극장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유대감을 경험하는 집단적 체험”이라고 말하며 “〈오디세이〉의 주제가 연결, 유대감이기에 많은 관객들이 관람하고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든 사람이 현장에 있고 싶어 했던” “마치 독립영화 같은 친밀한” 촬영 현장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 샤를리즈 테론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 맷 데이먼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 샤를리즈 테론(왼), 맷 데이먼

모든 배우가 함께 일하고 싶은 세계적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촬영장은 어떨까. 먼저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에 이어 세 번째 협업하는 맷 데이먼은 “내가 희망한 모든 것”이라고 회상했다. 많은 스태프와 함께 작업하면서도 “촬영장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여기 촬영장에 있고 싶어서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건 처음”이었다고 제작진들의 열정과 자부심을 전했다. 그는 또 “이렇게 모든 분량을 아이맥스 70mm 필름으로 촬영하는 최초의 작업인데,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사람들과 촬영한다는 것이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말했다. 이번에 놀란 감독과 처음으로 만난 샤를리즈 테론은 “놀란 감독은 항상 일관성이 있다”면서 “촬영 후반부에 합류했는데, 떨리는 마음이었지만 맷이 잘 설명해줘서 숙지하고 갈 수 있었다”고 동료 배우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감동받은 건 감독이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면서 꼭 독립영화 같은 따뜻한 분위기라고 촬영장을 기억했다. 스케일이 큰 만큼 이런 분위기일 것이라고 생각 못 한 테론은 한 가지 일화를 전했다. “맷과 함께 바다를 건너는 장면이 있는데, 현장엔 적은 인원의 스태프가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헬리콥터가 우리를 촬영하는데, 맷이 계속 걷자고 했다. 그렇게 정확한 타이밍에 촬영 헬기가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작업하는 것에 감탄했다”. 엠마 토마스 역시 이런 일화로 분위기를 거들었는데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감독이 샴페인을 터뜨렸지만, 스태프 중 누구도 촬영장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것. 현장에 같이 있던 맷 데이먼 또한 “이미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그곳에 서있었다”며 〈오디세이〉 현장의 끈끈한 유대감을 언급했다.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놀란,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엠마 토마스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놀란,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엠마 토마스

“퍼펙트 듣고 싶어” ”낫배드도 나쁜 거 아냐”

놀란 감독과 데이먼 사이에서 웃지 못할 일화도 현장에서 공개됐다. 맷 데이먼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놀란 감독에게 퍼펙트(Perfect, 완벽하다)는 칭찬을 듣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 질문을 받자 맷 데이먼은 “내가 긍정적인 사람이라서 언젠가는 (퍼펙트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또 “젠데이아도, 톰 홀랜드도 들은 적이 있다고 해서 우리는 못 들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테론은 “놀란의 디렉션이 좋아서 퍼펙트란 말을 못 들은 지도 몰랐다. 이건 맷 데이먼 개인의 감상이다”라고 빠르게 ‘손절’해 좌중을 웃게 했다. 놀란은 두 사람의 대답을 듣고는 “테론의 대답은 ‘퍼펙트’했지만 데이먼의 대답은 ‘낫 배드’(Not bad)다”라고 대꾸하고는 “다만 미국인인 데이먼이 몰라서 그렇지, 영국인인 내게 ‘낫 배드’도 칭찬의 의미이다”라며 맷 데이먼을 웃게 만들었다. 또 맷 데이먼과 샤를리즈 테론은 놀란의 차기작 제안을 받고 싶냐는 질문에 각각 “(이번 영화를 동시에 영화 7편 찍는 기분이라고 말했는데) 12편이어도 되니 차기작도 하겠다고 할 거다”, “전화번호 안 바꿨으니 연락 주시길 바란다”고 흔쾌하게 대답하며 놀란 감독에 관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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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진행형으로 작품을 통해 계속 노재원의 가능성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노재원의 과거를 역추적해보면 어떤 시간이었을까 궁금해요.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었겠다는 짐작도 가는데요. 정말 그래요. 나서는 걸 잘 못 하고 숫기가 없는 건 사실이에요. 학창 시절도 그랬는데 마음 속에는 나서고 싶을 때도 있고 주목받고 싶을 때도 있을 때가 있었어요. 중학교 때였는데. 그때 제가 드라마 NG 장면을 보고, 저거다! 호기심이 생겼어요. 너무 가벼운 생각이라 부끄러운데 저는 그게 너무 재밌어 보였어요. 실수한 장면들을 모은 거라 다들 재밌게 웃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서 연기는 저렇게 재밌는 직업인가 보다, 나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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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입장에서 보면 노재원이라는 배우가 보여주는 새로움의 흐름은 이미 시작됐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캐스팅 라인업을 보면서, 이전까지 자유로운 스타일의 연기를 보여준 노재원이라는 배우가 요건이 까다로운 형식 안에서의 연기, 즉 장르성이 강한 작품 안에 잘 조화될 수 있을까 질문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 의구심을 연기로 입증하고 시즌 2에 진입하고 있고요. 그렇게까지 생각 못했어요. 각 잡힌 장르물, 정공법을 요구하는 형식의 드라마라는 생각을 크게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메이드 인 코리아〉는 내가 어떻게 이 역할을 맡았을까 고민하는 게 시작이었어요. 우민호 감독님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보시고 어떻게 나를 표과장으로 캐스팅하려고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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