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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분들 보러오세요, 8월부터 9월까지 재개봉하는 애니메이션 5

이제는 대애니의 시대다. 농담이지만, 또 진담이다. 드림웍스와 디즈니가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흥행 기록을 세웠더니 이제 일본 애니메이션이 바통을 이어받아 마니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극장가는 과거 개봉했었던 애니메이션을 재소환하는 데 바쁘다. 오는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진 여러 애니메이션 작품이 재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중 눈여겨볼 만한 다섯 작품을 준비했다.


〈마루 밑 아리에티〉
〈마루 밑 아리에티〉

마루 밑 아리에티 - 8월 19일

일본 애니메이션을 안 봐도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챙겨보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스튜디오 지브리는 단순히 ‘일본 애니메이션’이란 카테고리를 넘어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을 만들었다. 8월 19일 개봉하는 〈마루 밑 아리에티〉는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 차세대 감독을 발굴하려고 애쓰던 시절의 지브리 작품이다. 지브리에서 오랜 시간 원화 담당으로 일하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마루 밑에서 사는 소인족의 아리에티가 인간 소년 쇼우에게 정체를 들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소인족이 등장하는 만큼 아기자기한 표현들이 지브리 특유의 따스한 작화와 잘 맞아떨어져 호평받았다. 국내에도 당시 1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오는 8월 19일에 CGV에서 독점 개봉한다.


〈길 위의 뭉치〉
〈길 위의 뭉치〉

길 위의 뭉치 - 8월 19일

일반적으로 ‘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주인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개의 모습이다. 그러나 개라는 단어엔 반려견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길 위의 뭉치〉는 주인에게 버려진 뭉치와 떠돌이 개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당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사 오돌또기의 대표 이춘백과 감독 오성윤의 차기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언더독〉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던 영화는 이번에 〈길 위의 뭉치〉라는, 영화의 내용을 보다 직접적으로 담아낸 제목으로 돌아온다. 손 작화의 느낌과 공간감을 부각하는 절묘한 3D 작화로 개들의 우정과 비정한 인간의 모습을 대비했다. 오랜만에 개봉하는 만큼 4K 리마스터링을 거쳐 8월 19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기동전사 건담 Ⅰ〉
〈기동전사 건담 Ⅱ 애전사〉
〈기동전사 건담 Ⅲ 만남의 우주〉

오리지널 건담 삼부작 - 8월 19일

재개봉이 아닌 최초 개봉인 작품도 있다.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삼부작이다. ‘그‘ 건담의 시초를 연 TV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을 바탕으로 〈기동전사 건담Ⅰ〉, 〈기동전사 건담 Ⅱ 애전사〉, 〈기동전사 건담 Ⅲ 만남의 우주〉 세 편의 극장판이 나왔다. 지구연방정부와 독립을 꿈꾸는 지온 공국의 전쟁 사이에서 ‘건담’이란 모빌슈트의 조종사가 된 아무로 레이의 여정을 그린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가 총괄 지휘해 이야기를 재편하고 작화 및 음악 또한 재정비했다. 그래서 올드팬들이 〈기동전사 건담〉을 보려는 뉴비에게 긴 TV판 대신 추천하는 작품이다. 이 삼부작의 최초 개봉을 시작으로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나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2부작 등도 재개봉한다. CGV 신촌아트레온점에서 만날 수 있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 9월 2일

9월의 시작을 여는 재개봉은, 여름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지금 날씨로 봐선 9월 초까지 여름이지 않을까 싶지만, 아무튼 이 애니메이션은 엄마와 둘이 살고 있는 소녀 모모가 다락방의 어떤 그림책을 본 후로 갑자기 요괴 친구들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섬마을을 배경으로 여름의 청량함을 완벽하게 담아낸 작화와 기이한 요괴를 통해 조금씩 세상의 따뜻함을 알게 되는 성장물의 묘미를 절묘하게 녹였다. 〈인랑〉을 연출한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차기작이었는데, 전작과 달리 본인이 원안부터 각본, 콘티, 연출 모두 도맡아 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한껏 뽐낼 수 있었다. 9월 2일 CGV에서 개봉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을 달리는 소녀 - 9월 16일

몇 번을 와도 관객들이 또 반겨주는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20주년을 맞이해 재개봉한다. 어느 날 우연치 않게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능력이 생긴 마코토가 보내는 일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호소다 마모루란 이름을 한국에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20주년 맞이 재개봉은 4K 리마스터링을 거친 버전과 함께 처음으로 4DX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라서 영화를 봤던 관객들도 새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다. 9월 16일 CGV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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