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나누는 앤서니 홉킨스와 구스타보 두다멜\n[유니버설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21/e346259b-a08f-4b40-be9b-a22ed16dd888.jpg)
스크린의 전설, 지휘봉과 오선지로 '새로운 정상'에 서다, 평생 만든 관현악 12곡 음반
영화 '양들의 침묵'과 '더 파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거머쥔 전설적인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연기를 넘어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그의 첫 클래식 앨범 '라이프 이즈 어 드림'이 '영국 오피셜 차트' 클래식 부문 주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차트는 영국 내 오디오 스트리밍 횟수, 다운로드, 실물 음반 판매량 등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매주 발표되는 공신력 있는 지표다.
이번 앨범은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작곡을 익힌 그가 평생에 걸쳐 빚어낸 관현악곡 12곡을 수록하고 있다. 10대 시절부터 오선지와 씨름해 온 그의 음악적 궤적이 고스란히 담긴 역작이다. 특히 1963년에 작곡한 '1947: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도 포함되어 있어 그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그는 최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클래식 음악을 향한 오랜 열정을 고백하며 "꿈을 좇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영국 오피셜 차트 클래식 부문 1위에 오른 앤서니 홉킨스의 음반\n[영국 오피셜 차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31/a147385f-b374-48b0-b683-f44f9502ab1d.jpg)
세계적 거장들의 합작, 지진 피해국 향한 '선한 영향력'
이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의기투합했다. LA 필하모닉을 이끌다 다음 달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마에스트로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선율을 풍성하게 채웠다.
음반 발매를 주도한 데카 레코드의 로라 몽크스 사장은 "'앤서니 홉킨스' 경, 그리고 '구스타보 두다멜'을 비롯해 이 아름다운 음반에 참여한 모든 이들과의 작업은 마치 꿈만 같았다"며 "작곡가이자 클래식 음악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그의 천재적 재능이 마침내 빛을 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번 음반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지휘자 두다멜의 고향이자 최근 대규모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구호 및 재건 지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예술적 성취를 넘어 선한 영향력까지 실천하는 노거장의 행보가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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