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랭글리 '추진 텍사스'의 반전…캐리 타이기록 22주 1위 달성
1999년생 무명 가수의 반란, 누적 청취자 22억 5000만 명 돌파하며 빌보드 새 역사 작성
![가수 엘라 랭글리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9-15/2536ea71-7ff5-4064-92b6-d0e71d733eb9.jpg)
'크리스마스 여왕'의 왕좌를 위협하는 27세 컨트리 신성의 등장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의 역사가 새롭게 쓰일 조짐이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엘라 랭글리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가 통산 22주째 1위를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머라이어 캐리의 메가 히트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보유한 역대 최장기간 1위 대기록과 정확히 일치하는 수치다.
1994년 발매된 캐리의 캐럴이 매년 겨울 시즌마다 차트를 역주행하며 비연속적으로 22주 1위를 누적한 것과 달리, 랭글리의 '추진 텍사스'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준다. 지난해 11월 차트에 첫 진입한 이후 올해 2월 정상에 오르며 장기 집권 체제를 굳혔다. 단 한 주만 더 정상을 수성하면 빌보드 66년 역사상 전례 없는 신기록이 탄생한다.
![기타를 든 엘라 랭글리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9-15/e5636fb1-0296-4677-8dfe-02cd57d92bb1.jpg)
남부의 정서가 빚어낸 22억 청취의 기적과 감격의 눈물
1999년생인 랭글리는 데뷔 앨범 '헝오버'의 부진으로 오랜 시간 무명의 터널을 지나야 했다. 그러나 텍사스주 출신 여성을 택한 연인에 대한 서사와 잭 대니얼 위스키, 카우보이 등 미국 남부인들의 짙은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을 '추진 텍사스'에 정교하게 녹여내며 상황을 완벽하게 반전시켰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이 곡은 단순한 유행가를 넘어 텍사스 오스틴의 새로운 애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폭발적인 신드롬의 중심에는 라디오 매체의 압도적인 파급력이 존재한다. 빌보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라디오 방송 횟수는 97만 7000회를 돌파했으며, 이로 인해 창출된 수익만 240만 달러에 달한다. 누적 청취자 수는 무려 22억 500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지표를 기록 중이다.
전대미문의 대기록 달성 소식에 랭글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2주'라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아울러 곡의 완성도를 높여준 미란다 램버트와 루크 딕 등 동료 음악가들을 태그하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