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리얼리티 쇼 '뉴저지의 진짜 주부들(The Real Housewives of New Jersey)'의 유명 스타 테레사 주디체(Teresa Giudice·54)와 그녀의 딸 밀라니아 주디체(Milania Giudice)가 공항 한복판에서 경찰이 출동하는 극심한 감정적 혼란을 겪은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치명적인 마약류인 ‘펜타닐’ 성분과 타의에 의한 약물 투여 주장이 언급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 공항 엘리베이터 바디캠 입수… “딸을 살리고 싶다” 오열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 국제공항 경찰의 바디캠 영상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지난 수요일 탬파 공항 내에서 주디체 가족 사이에 발생한 심각한 감정적 소동을 제지하기 위해 긴급 출동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테레사 주디체는 경찰관들에게 최근 발생한 사건을 설명하던 중, 딸 밀라니아의 체내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이에 옆에 있던 밀라니아는 자신이 의도적으로 투여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내 약이나 음료에 몰래 타 넣었다(laced)”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밀라니아가 어떤 물질을 통해 펜타닐에 노출되었는지, 혹은 그 배후로 누구를 의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 ‘베이커 법’ 적용 직전 상황… 정신건강 시설 긴급 이송
이번 공항 소동은 밀라니아가 플로리다주의 ‘베이커 법(Baker Act)’ 규정에 따라 강제 정신건강 보호 및 평가 시설로 이송되기 직전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의 베이커 법은 자해나 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적 위기 상태의 인물을 의료진과 경찰의 판단하에 정신건강 시설에 최대 72시간 동안 긴급 보호 조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바디캠 영상에서 큰딸 지아 주디체(Gia Giudice)는 출동한 경찰들에게 가족들이 밀라니아를 돕기 위해 전문 상담사까지 고용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테레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딸을 향해 “나는 그저 너의 목숨을 구하고 싶을 뿐이다(I want to save your life)”라고 절규했고, 언니 지아 역시 “너를 정말 돕고 싶어서 이러는 것”이라며 오열하는 밀라니아를 설득했다.

■ 펜타닐 중독 위험성 재조명… 팬들 애도와 우려 한몸에
밀라니아가 정확히 언제 펜타닐 관련 사건으로 치료를 받았는지, 그리고 이번 정신건강 보호 조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미국 내에서 치명적인 오피오이드 남용 문제와 불법 펜타닐 혼입 사건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리얼리티 스타 가족이 겪은 이번 비극적인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린 나이에 너무나 위험한 일을 겪었다”, “가족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치료에 전념하길 바란다”라며 우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