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9-27/a54f508a-e0ab-4b7f-841d-8c19c11d5197.jpg)
'표현의 자유' 수호자의 이중성 논란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가 머스크 본인을 정조준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광고 게재를 전면 거부해 파장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엑스'는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앨릭스 깁니 감독의 신작 '머스크'에 대한 유료 광고 캠페인을 전격 차단했다. 특히 영화 자체의 광고뿐만 아니라 배급사인 '블리커 스트리트'의 타 작품 광고까지 연대 금지하는 이례적인 강수를 뒀다.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네치아 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한 이 영화가 공개된 직후, '일론 머스크'는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개똥이 깁니보다 더 존중받을 만하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흥미로운 대목은 타 빅테크 플랫폼의 엇갈린 행보다. '메타'와 '유튜브' 역시 초기에는 정치적 콘텐츠라는 이유로 광고를 반려했으나, 논란이 확산되자 "시스템 오류였다"며 즉각 조치를 번복하고 광고를 복구했다. 반면 '틱톡' 등 일부 플랫폼은 여전히 정치적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광고를 불허하고 있는 상태다.
상영 시간이 4시간에 육박하는 다큐멘터리 '머스크'는 그의 유년기부터 사생활, 알고리즘 조작 의혹, 극우 정치세력과의 유착 등 민감한 이슈를 총망라해 다뤘다. 연출을 맡은 깁니 감독은 그를 "극도로 위험한 인물"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나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들만 모아놓은 결과물"이라며 영화의 신뢰도를 깎아내렸고, 나아가 민주당 지지 성향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등의 조종을 받았다는 음모론까지 제기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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