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의 장 서울독립영화제2026가 본선 장•단편경쟁 부문과 새로운선택 부문 상영작을 발표했다.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올해 작품 공모에 총 1,917편(단편 1,715편, 장편 202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 최다 출품 편수를 기록했다. 이 중 예심 회의를 거쳐 서울독립영화제가 가장 먼저 발표한 상영작은 경쟁 후보 섹션들로, 본선 단편경쟁 35편, 본선 장편경쟁 12편, 새로운선택 8편이다.

본선 단편경쟁은 극영화(실사) 20편, 애니메이션 6편, 다큐멘터리 6편, 실험영화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선 장편경쟁은 극영화(실사) 6편, 다큐멘터리 5편, 실험영화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선 단편경쟁에는 대상, 최우수작품상, 우수작품상, 본선 장편경쟁에는 대상, 최우수작품상, 우수작품상이 마련되어 있다.
새로운선택 부문은 장편 1편 이하를 연출한 신진 독립영화 감독들의 작품을 발굴하는 섹션이다. 극영화(실사) 3편, 애니메이션 1편, 다큐멘터리 4편으로 총 8편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새로운선택상과 새로운시선상의 후보작이 된다.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로 채운 올해의 독립영화
본선 단편경쟁 35편, 본선 장편경쟁 12편
서울독립영화제2026 본선경쟁 부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은 총 10편(단편 6편, 장편 4편)이다.
▲장편경쟁 〈공고〉(감독 김정근) 〈노바디 느와르〉(감독 동이향) 〈방향감각〉(감독 손영모) 〈백일잔치〉(감독 황다은, 박홍열) ▲단편경쟁 〈내 목도리〉(감독 임한결) 〈노웨어〉(감독 이주용) 〈숨참기〉(감독 지준혁) 〈여행〉(감독 한웅규, 김상호) 〈유리벽〉(감독 하성준) 〈통성명〉(감독 박다영)
본선 장편경쟁 부문에는 서울독립영화제2026 후반제작지원작 〈공고〉(감독 김정근), 서울독립영화제2021 장편경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감독 박송열의 〈사랑의 지평선 너머로〉, 제24회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 장편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달팽이의 별〉 이승준 감독의 〈지금 얘기해도 돼요?〉, 제33회 부일영화상 각본상 외 국내 다수의 상을 수상한 〈절해고도〉 김미영 감독의 〈모종의 탐정〉, 서울독립영화제2014 새로운선택 부문 상영작이었던 〈캐릭터 충돌의 궤적 읽기〉 손영모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방향감각〉 등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극영화(실사) 〈노바디 느와르〉(감독 동이향), 〈베일러〉(감독 오세현), 〈당신을 위한 것은 아닌〉(감독 신동민), 다큐멘터리 〈백일잔치〉(감독 황다은, 박홍열), 〈비대면의 시간〉(감독 문정현), 〈소리그물〉(감독 윤주영), 〈하나하나의 세계〉(감독 장윤미, 이수유) 등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를 담은 총 1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서울독립영화제2026 본선 장편경쟁 부문 예심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영화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예비하는 창작자들의 노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개인과 사회 속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분투하는 다양한 인물과 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출품작 가운데 주목할 만한 다수의 프리미어 작품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12편의 선정작은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넘어 뚜렷한 영화적 개성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화를 통해 이어지는 치열한 모색과 실천이 동시대 독립영화의 자리와 담론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본선 단편경쟁 부문 예심위원들은 “익숙한 소재와 형식 안에서도 새로운 영화적 시도를 이어가는 창작자들의 도전이 돋보였고, 개인 간의 단절과 소통, 주거 문제나 젠더와 사회적 갈등 등 동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AI를 새로운 영화적 고민의 대상으로 끌어들이거나, 각 장르의 특성을 살려 독창적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시도들이 인상적이었다”며 "소재와 주제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단순한 재현을 넘어 자신만의 해석과 영화적 리듬을 만들어낸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새로운 시선으로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넓히는
‘새로운선택’ 부문 경쟁 후보작
서울독립영화제2026 새로운선택 부문에 선정된 8편의 작품에서는 독립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갈 빛나는 재능의 신진감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선택 부문의 프리미어 작품은 〈동그랗고 뾰족한〉(감독 김현빈), 〈된장〉(감독 정우철), 〈시원, 우주로!〉(감독 남경보), 〈악성인간〉(감독 김은성), 〈앧오엗오〉(감독 새훈(윤세훈), 〈외줄〉(감독 고혜미)까지 총 6편이다.
역대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 부문에서는 〈흐르는 여정〉(김진유,2025), 〈충충충〉(한창록, 2025), 〈수연의 선율〉(최종룡, 2024), 〈장손〉(오정민, 2023),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김다민, 2023), 〈지옥만세〉(임오정, 2022), 〈너와 나〉(조현철, 2022), 〈최선의 삶〉(이우정, 2020), 〈남매의 여름밤〉(윤단비, 2019), 〈벌새〉(김보라, 2018)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이 소개되어 왔다. 올해는 어떤 작품이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하며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이름을 올릴지 기대를 모은다.
경쟁 부문과 새로운선택 부문의 상영작을 발표하며 독립영화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25일(수)부터 12월 4일(금)까지 10일간 CGV압구정, CGV청담씨네시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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