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 X〉가 최근 방영 회차 속 광주민주화운동을 묘사해 시청자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 X〉)는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천재 외과의 계수정(김지원)의 활약상을 담은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 10월 9일부터 방영 중인 드라마는 5회와 6회에 걸쳐 머리에 총알 파편이 박힌 채 살아온 환자 오상범(하성광)의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방영분은 오상범이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에 형을 구하기 위해 갔다가 계엄군이 발사한 총알 파편이 머리에 박힌 것으로 묘사됐다. 해당 환자의 증상이 광주에서 민간인을 향한 사격이 있었다는 증거로 언급되고, 당시 현장을 지시한 지두석이란 인물이 등장하는 등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요소를 곳곳에 녹였다. 광주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음모론을 인물의 대사를 통해 직접 언급하며 지적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날 방영 후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지 청원을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리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청원을 올린 게시인은 “5·18이 우리의 아픈 역사라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이를 부정할 생각도 없다”, “세부적인 부분에서 정치적 논쟁이 있는 5·18을 뜬금없이 드라마에 활용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청원의 목표를 설명했다.
한편 〈닥터 X〉 제작진은 해당 청원이나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닥터 X〉는 이날 방송으로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최고 시청률 21.2%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닥터 X〉는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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