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좋은 극장에서 봐야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때로는 '좋은 극장'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이색 시사회·상영회도 있는데요!
어떤 상영회인지 궁금하시죠?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터널 선샤인>을 가장 아름답게 보는 법!
제작사인 '포커스 피쳐스'와 극장 체인망인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가 준비한 'Meet Me in Montauk' 이벤트가 8월 12일 열립니다.

영화에 등장한 뉴욕 몬탁(Montauk) 해변에서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센스 있게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이 입은 후드도 주고 인근 촬영 장소 투어도 함께 한다고 합니다!

이 사진 한 번쯤 보신 적 있나요?
<라이프 오브 파이> 특별 시사회로 유명한 사진입니다.
Pailleron 수영장에서 열렸던 특별 상영회로 영화 속 파이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겠죠? 덤으로 뱃멀미를 얻을 수도….

<라이프 오브 파이> 속 바다의 색감까지도 제대로 구현했네요!

4DX가 없으면 만들면 되지! <히말라야>는 일명 '패딩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히말라야만큼은 아니지만 상영관의 온도를 낮추고 관객들이 패딩을 입은 채 영화를 관람하는 것인데요, 어쩐지 <투모로우>는 냉방을 세게 해서 봐야 한다는 친구의 말이 떠오르네요.

안 그래도 악 소리나는데 영화와 혼연일체가 된 상영회도 있습니다.
<블러디 발렌타인>은 광산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공포영화인데요, 세계 최초 3D 영화로 개봉 당시 화제가 됐죠.

그 중 영화팬들에게 '전설'로 남은 건 실제 탄광에서 연 시사회입니다. 

시사회에 앞서 레이싱파크도 가고 식사도 제공받았다지만 저라면 상영 도중 그냥 주인공과 함께 달려나갔을 겁니다...^^

컨셉이 확실한 공포영화가 이런 시사회를 자주 개최하는 편입니다. 죽어서도 두 자매를 돌보는 원혼이 된 엄마 귀신이 나오는 <마마>는...

시사회에서 장윤정 퇴마사가 등장해 심령 소환 절차로 인형에게 영혼을 깃들게 한 후

객석에 앉혀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게 했다네요. 옆자리 분은 무슨 죄인가요ㅠㅠ

철없는 청춘들이 출입금지된 터널에 들어갔다가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터널 3D>도 광명 동굴에서 시사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영화의 50%를 광명동굴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영화를 본다니 소름…. (영화가 노잼이라 소름이었단 후문도ㅠㅠ)

<퇴마, 무녀굴>은 아예 '공포체험 시사회'로 이름을 걸었는데요, 티켓부터 옥상에 있는 귀신한테서 받아야 했다네요ㅋㅋ
인증샷 찍는 건 필수!

영화보다 인상적인 상영회라면, <인천상륙작전>을 꼽아야겠죠?
국내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 갑판에서 국군 장병, 6.25 참전 용사 등이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영화 관람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지만, <인천상륙작전>의 배경을 생각해보면 의미있는 상영회라 할 수 있겠죠?

상영은 극장에서 하면서도 영화 컨셉을 고스란히 살린 행사를 여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일제강점기 시절 한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영화 속 장면처럼 '파자마 상영회'를 열어 관객들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ㅋㅋ

진정한 '체감형 시사회'라면? 일본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의 실사 드라마 시사회가 독보적입니다. 

고등학교 사이클부의 내용을 담은 원작처럼

실사 드라마 시사회에서도 다같이 자전거를 타는 진풍경이...!ㅋㅋ
심지어 정해진 사이클 회전수를 못 채우면 상영이 중단되는(!) 극한조건까지 있었다네요!

때로는 상영회를 '특별'하게 만드는 게스트들도 있는데요.

<로봇, 소리>는 시사회마다 주인공 로봇 '소리'가 함께했었고, <로보캅>(2014) 시사회에는 로봇박사 한재권과 로봇 '똘망'이 한국 로봇공학계의 발전을 보여주기도 했다네요.

<아는 여자>는 '키노 드라마'란 이름으로 라이브 세션과 배우들이 함께한 상영회를 열었었는데요.

영화 속 극장 장면처럼 두 배우가 함께 극장좌석에서 대사를 주고받기도 했다고...ㅋㅋ
현장에 계셨던 분들, 완전 부럽습니다ㅠㅠ

<맨 인 더 다크>는 'Don't Breathe'(숨쉬지 마)라는 원제에 맞춰 구급대원 의상을 입은 진행 요원들이 배치됐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산소호흡기를 주는 센스☆

땅속에 갇힌 남자를 다룬 <베리드> 시사회에선 산소 마스크를 줬다고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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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인턴 에디터 성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