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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정서는 그대로, 한층 더 섬세하게 채워진 실사영화 '룩백' 후기

원작의 정서는 그대로, 한층 더 섬세하게 채워진 실사영화 '룩백' 후기

단 5년. 단편만화 「룩 백」이 일본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가 2021년 공개한 단편 만화「룩 백」은 만화를 그리는 후지노 아유무와 그림 실력이 빼어난 등교 거부 동급생 쿄모토가 만나면서 생기는 일을 다뤘다. 공개 직후 그해 ‘이 만화가 대단하다. ’ 남성편 1위를 받는 등 극찬을 받은 「룩 백」은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과 스튜디오 두리안의 손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2024년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 「룩 백」에 매료된 또 한 사람이 있었다.
[추아영의 오르골] 자연의 순환을 그린 '룩백'과 반도 유타의 음악

[추아영의 오르골] 자연의 순환을 그린 '룩백'과 반도 유타의 음악

나는 영화 속 음악에 꽂힌다. 음악은 때때로 보이는 이미지와 들리는 대사만으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인물의 내밀한 감정을 들려준다. 창작자의 숨은 의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내게 영화 음악을 이해하는 것은 영화에 가닿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추아영의 오르골’은 음악을 경유해 영화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어본다. (P. S. 음악을 들으며, 글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룩백〉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익숙한 청춘 성장 서사의 선로에서 비켜난다.
[시사 첫 반응] '룩백' 씨네플레이 기자 별점

[시사 첫 반응] '룩백' 씨네플레이 기자 별점

[시사 첫 반응] '체인소 맨'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를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영화로! 〈룩백〉이 10월 8일 개봉합니다. 〈룩백〉은 잊지 못할 사계절을 함께 그리며 서로의 세상이 되어준 두 소녀의 애틋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씨네플레이 기자들이 언론시사회에서 〈룩백〉을 관람한 후기를 전합니다. 주성철 / ★★★☆ / 죽음과 성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원작에 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성찬얼 / ★★★☆ / 모범적인 실사화, 그러나 이야기보다 아키타현의 사계절이 더 빛날 뿐김지연 / ★★★☆ / 서걱거리는 펜촉 소리와 함께...
어떻게 이름이 두 개? 어쩌다보니 명함을 두 개 판 시리즈들

어떻게 이름이 두 개? 어쩌다보니 명함을 두 개 판 시리즈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할 정도로 이름은 중요하다. 흥행에 중요한 각종 대중매체의 제목도 비슷하다. 단번에 기억돼야, 오래 기억돼야 하면서도 작품을 정확히 담아내야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인기를 얻기 좋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두 개의 이름을 얻은 시리즈들이 있으니, 이번에 신작을 공개한 두 작품을 포함해 국내외 이름이 다르게 통용되는 작품을 살펴보자. 먼작귀 = 치이카와 근래 한국 극장가는 해마다 '의외의 애니메이션 흥행작'이 나오곤 했는데, 2026년은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에 그 타이틀이 주어질 듯하다.
[김지연의 보석함] 38년 차 ‘신인’ 배우, '타짜: 벨제붑의 노래' '경주기행' 남권아

[김지연의 보석함] 38년 차 ‘신인’ 배우, '타짜: 벨제붑의 노래' '경주기행' 남권아

나는 사람이 궁금하다. 이미 주목받는 배우일지라도, 지금이 그들의 가장 덜 유명한 날일지도 모른다. '김지연의 보석함'은 나날이 고점 갱신 중인 배우들을 소개한다. '떡상 종목'을 ‘저점매수’ 하시라.
성적이 기대치에 못 미쳐 아쉬웠던 올해의 한국 상업영화를 딱 한 편만 꼽자면, 단연 〈경주기행〉을 말하고 싶다. 물론 도발적인 이야기, 그리고 희극과 비극을 투박하리만치 거칠게 오가는 영화의 뚝심도 빛났지만,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그 독특함을 눈치채지 못했을 법한 조연들의 캐릭터 역시 눈에 띄었다. 특히나, 장르물에서 남성들이 도맡았던 역할을 모두 여성 배우가 연기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감상한다면, 꽤나 흥미로운 지점들이 보인다.
[주성철의 사물함] '암살자(들)', 사라진 탄환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

[주성철의 사물함] '암살자(들)', 사라진 탄환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

나는 영화 속 물건에 꽂힌다. 감독, 촬영감독, 미술감독, 아니면 배우 등 대체 왜 저 물건을 카메라 앞에 두었을까 깊은 고민에 빠진다. ‘주성철의 사물함’은 내 눈에 사뿐히 지르밟힌 영화 속 물건에 대한 기록이다.
〈암살자 〉이 오늘 10월 6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배우와 관객이 만나는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에 참여하기로 한 이민호 배우의 불참을 시작으로, 무대인사 역시 줄줄이 취소됐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왕과 사는 남자〉의 유해진 배우가 남우주연상 후보이기에 참석 여부 역시 큰 관심사다. 추석 연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현재 223만 명이 관람한 〈암살자 〉은, 하반기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코끼리를 피해 극장 밖으로 도망쳤다고?” 아마도 당신이 몰랐을 한국영화 감독들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들②

“코끼리를 피해 극장 밖으로 도망쳤다고?” 아마도 당신이 몰랐을 한국영화 감독들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들②

※[아마도 당신이 몰랐을 한국영화 감독들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들]은 1부로부터 이어집니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감독은 살면서 본 첫 영화에서 코끼리를 피해 극장 밖으로 도망쳤다 ‘이순신 3부작’의 김한민 감독이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는 국내 최초로 극장 개봉한 인도 영화 〈신상〉이다. 일곱 살쯤이던 그는 스크린 속 코끼리 떼가 정말 자기를 향해 뛰어오는 것만 같아 놀라 극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카메라에 식용유를 발랐다고?” 아마도 당신이 몰랐을 한국영화 감독들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들①

“카메라에 식용유를 발랐다고?” 아마도 당신이 몰랐을 한국영화 감독들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들①

지금은 한국영화계의 거장이 된 감독들에게는 사실 영화보다도 더 재미있는 그들의 ‘초짜’ 시절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감독의 입으로 직접 들을 기회는 좀처럼 없었다. 감독들은 작품으로 얘기하기에, 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볼 자리가 많지 않은 탓이다. 카메라에 식용유를 발랐던 눈물겨운 초보 시절부터, 영화가 안 풀려 스페인에서 올리브를 수입하려던 절박했던 순간, 그리고 무대 위를 뒤흔들던 춤꾼 시절까지, 영화감독들의 데뷔 전 이야기는 상상 이상으로 엉뚱하고 기상천외하다.
원작의 계승인가, 매혹적인 전복인가! 프랑수아 오종의 '이방인'

원작의 계승인가, 매혹적인 전복인가! 프랑수아 오종의 '이방인'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 강렬한 첫 문장으로 단숨에 작품의 낯선 세계로 독자를 끌어들인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이 영화로 재탄생했다. 「이방인」은 ‘부조리’라는 카뮈의 핵심적인 사유를 응축시킨 그의 대표작으로 문학사에서 여전히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작품이다. 이 불멸의 작품은 성적 욕망과 가족 규범의 전복, 삶과 죽음을 심리 스릴러, 블랙코미디, 멜로 등 다양한 장르영화로 그려온 프랑스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용기에 의해 재탄생할 수 있었다.
[서면 인터뷰] '스트리트 파이터' ⑤ 히비키 단 역 앤드류 슐츠, “허세 넘치는데 실력은 없어서 매력적인 히비키 단.”

[서면 인터뷰] '스트리트 파이터' ⑤ 히비키 단 역 앤드류 슐츠, “허세 넘치는데 실력은 없어서 매력적인 히비키 단.”

숙명의 라이벌 류(앤드류 코지)와 켄(노아 센티네오)은 춘리(칼리나 량)의 제안으로 ‘월드 워리어 토너먼트’에 참여하게 된다.
​ ▶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 역 칼리나 리앙 인터뷰로부터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