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어두어선 안 될 시간을 다시 꺼내들다, '내 이름은'과 같이 보면 좋을 영화들
덮어두려고 하지만, 그래선 안되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꼭 다시 끄집어내 대중의 기억을 다시 환기하는 감독이 있다. 4월 15일 개봉하는 〈내 이름은〉의 정지영 감독이다. 정지영 감독은 그동안 빨치산(〈남부군〉), 베트남 참전용사의 PTSD(〈하얀 전쟁〉), 독재 정권 치하의 강압수사(〈남영동1985〉) 등 대한민국 사회에서 민감하게 여기는 지점을 과감하게 작품에 녹여냈다. 이번 작품 〈내 이름은〉 역시 엄마와 아들, 모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국 현대사에서 거듭 재발굴되고 재조명되고 있는 사건을 끄집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