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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레트로 무비투어 ③ '구룡성채: 무법지대' 구룡채성공원 세트장, 되살아나는 홍콩영화의 추억

홍콩 레트로 무비투어 ③ '구룡성채: 무법지대' 구룡채성공원 세트장, 되살아나는 홍콩영화의 추억

1993년 철거되어 ‘구룡채성공원’으로 남아 있는 구룡성채는 햇빛 한 줄기 들지 않는 암울한 불법 집단 거주지역이었다.
2024년 홍콩 개봉 당시, 역대 홍콩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정바오루이 감독 〈구룡성채: 무법지대〉(이하 〈구룡성채〉, 2024)는 1980년대 홍콩 장르영화 유산을 적극적으로 끌어온다. 사실상 그것 자체가 목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이제는 사라진 ‘구룡성채’(九龍城寨)라는 공간 자체가 그를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다. 왕가위 감독 〈아비정전〉(1990)의 마지막 장면, 담배를 입에 문 양조위가 외출을 준비하는 낡은 집 장면이 바로 구룡성채에서 촬영됐다.
홍콩 레트로 무비투어 ② 주성치의 '희극지왕', 하루종일 바다만 바라봐도 지겹지 않은 섹오비치

홍콩 레트로 무비투어 ② 주성치의 '희극지왕', 하루종일 바다만 바라봐도 지겹지 않은 섹오비치

〈희극지왕〉 속 영화촬영장이나 나이트클럽 정도를 빼면 홍콩섬 동남쪽 끝에 자리한 섹오 비치에서 거의 모두 촬영됐다.
홍콩영화 중 〈희극지왕〉만큼 공간의 정서가 깊이 배어든 영화는 없는 것 같다. 영화 속 영화촬영장이나 나이트클럽 정도를 빼면 홍콩섬 동남쪽 끝에 자리한 섹오 비치에서 거의 모두 촬영됐다. 사우 는 대배우의 꿈을 갖고 있지만, 정작 영화 촬영장에서 대사도 없이 고작 시체 역할 같은 엑스트라만 맡으며 살고 있다. 물론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언젠가 멋진 배우가 되리라 꿈꾸며 진심을 다해 연기한다. 어려운 형편에도 그는 마을 복지회관에서 무료로 연기 수업을 하고 있다.
[추아영의 오르골] '디스클로저 데이'로 30번째 함께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존 윌리엄스

[추아영의 오르골] '디스클로저 데이'로 30번째 함께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존 윌리엄스

나는 영화 속 음악에 꽂힌다. 음악은 때때로 보이는 이미지와 들리는 대사만으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인물의 내밀한 감정을 들려준다. 창작자의 숨은 의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내게 영화 음악을 이해하는 것은 영화에 가닿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추아영의 오르골’은 음악을 경유해 영화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어본다. (P. S. 음악을 들으며, 글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
59시간 미공개 영상의 귀환…스크린으로 부활한 '엘비스 프레슬리'

59시간 미공개 영상의 귀환…스크린으로 부활한 '엘비스 프레슬리'

바즈 루어만 감독이 발굴한 59시간의 희귀 영상과 육성. 7월 1일 개봉하는 '에픽'으로 로큰롤 황제의 전설적인 무대가 다시 펼쳐진다.
신화가 된 육체, 대중문화의 거대한 '서사시'가 깨어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눈부신 조명 아래, 온몸을 내던져 포효하는 한 사내가 있다. 땀방울이 흩날리는 찰나의 순간, 군중의 열광은 단순한 환호를 넘어선 종교적 제의에 가깝다. 60여 년 전, 억압된 시대의 금기를 깨뜨리며 등장한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그의 육신은 사라졌으나, 그가 남긴 문화적 파동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시청수 8배 압도…'참교육' 넷플릭스 2주 연속 글로벌 1위 장악

시청수 8배 압도…'참교육' 넷플릭스 2주 연속 글로벌 1위 장악

김무열 주연 '참교육'이 전 세계 91개국 강타하며 2주 연속 정상, AI 영화 '중간계' 등 K-콘텐츠 흥행 돌풍이 거세다.
야만의 교실을 향한 초법적 철퇴, 전 세계가 열광하는 카타르시스의 사회학 현대 사회의 공교육 붕괴는 비단 한국만의 병폐가 아니다. 교권의 추락과 통제 불능의 교실은 전 세계적인 징후로 자리 잡았다. 이 우울한 시대적 화두를 묵직한 타격감으로 박살 낸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억눌린 분노를 대리 해소하며 2주 연속 세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7일 넷플릭스 공식 웹사이트 투둠의 집계는 이 작품이 일으킨 신드롬의 실체를 명확히 증명한다.
[인터뷰] Y2K 감성, 올해의 데뷔작을 만나다, '충충충' 한창록 감독, 주민형, 백지혜 배우 ①

[인터뷰] Y2K 감성, 올해의 데뷔작을 만나다, '충충충' 한창록 감독, 주민형, 백지혜 배우 ①

2018년 워싱턴 벤턴에서 있었던 살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충충충〉은 세 아이의 엇갈린 욕망이 불러오는 파국을 그린다.
레트로가 트렌드다. 20대 청춘들의 패션, 음악, 소품 어느 하나 Y2K 감성이 침투하지 않은 곳이 없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 1990년생 한창록 감독의 장편 데뷔작 〈충충충〉은 이 레트로 감성을 스크린으로 대놓고, 적극적으로 끌어온 영화다. MTV 스타일의 현란하고 빠른 화면 속, 10대들의 방황과 폭력, 방황, 욕설, 욕망의 감정과 액션이 충돌한다. 2018년 워싱턴 벤턴에서 있었던 살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충충충〉은 세 아이의 엇갈린 욕망이 불러오는 파국을 그린 영화다.
[김지연의 보석함] 화제작이 먼저 알아본 배우, '멋진 신세계' '21세기 대군부인' 채서안

[김지연의 보석함] 화제작이 먼저 알아본 배우, '멋진 신세계' '21세기 대군부인' 채서안

나는 사람이 궁금하다. 이미 주목받는 배우일지라도, 지금이 그들의 가장 덜 유명한 날일지도 모른다. '김지연의 보석함'은 나날이 고점 갱신 중인 배우들을 소개한다. '떡상 종목'을 ‘저점매수’ 하시라.
흥미로운 배우가 나타났다. ‘핫 토메이토’…아니, ‘핫 포테이토’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처럼 등장한 신인 배우. 〈폭싹 속았수다〉의 처연한 ‘학씨 부인’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21세기 대군부인〉 속 밉지 않은 밉상(. )인 아이유의 새언니, 〈멋진 신세계〉의 러브라인을 뒤흔드는 ‘메기녀’까지. 요즘 이 배우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번 뜨거운 감자처럼 화제에 오르는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고, 그것도 매 배역마다 강한 인상을 남겼으니 말이다.
제작비 20배 수익 '백룸', 국내 100만 돌파…외화 공포 7년 만의 기록

제작비 20배 수익 '백룸', 국내 100만 돌파…외화 공포 7년 만의 기록

유튜브 괴담에서 출발한 영화 '백룸', 1020 세대 입소문을 타고 전 세계 3700억 원의 수익 거두며 흥행 돌풍
기억의 변방에서 호출된 디지털 미궁, 스크린의 지형도를 뒤흔들다 현대인의 내면에 잠재된 고립과 미지에 대한 원초적 공포가 마침내 스크린을 뚫고 현실의 군중을 집어삼켰다. 극장가에 낯선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백룸'이 국내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1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룩한 성과다. 이는 외화 공포 및 스릴러 장르로는 조던 필 감독의 '어스'(2019) 이후 무려 7년 만에 달성한 기념비적 기록이다.
30년 전통의 서사 맛집 '토이 스토리',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30년 전통의 서사 맛집 '토이 스토리',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이제는 앤디만의, 보니만의 장난감이 아니다. 시리즈를 30년째 이어가는 〈토이 스토리〉는 그야말로 우리와 미래 세대의 친구라 해도 다름없다. 6월 17일 개봉하는 〈토이 스토리 5〉는 그렇게 이별하고 만 우디와 버즈의 재회이자 리더가 된 제시의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다. 매 편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이야기로 찾아오는 〈토이 스토리〉가 이번에 내세운 이야기는 ‘릴리패드’ 같은 스마트 기기로 위기를 겪는 장난감들의 이야기다.
연상호 '군체' 해외서도 터졌다…말레이시아·대만 역대 한국 영화 1위

연상호 '군체' 해외서도 터졌다…말레이시아·대만 역대 한국 영화 1위

말레이시아·대만 특별관 휩쓸며 누적 매출 170만 달러 돌파, 8월 북미 개봉 앞두고 글로벌 흥행 가속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CJ CGV의 자회사 CJ 포디플렉스(4DPLEX)에 따르면, 영화 '군체'는 말레이시아에서 올해 기술 특별관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기술 특별관은 스크린X 와 4DX 등 첨단 상영 기술을 적용해 관객에게 극대화된 몰입감을 선사하는 상영관이다. '군체'는 말레이시아 특별관에서만 20만 달러(약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프로젝트 헤일메리', '슈퍼 마리오 갤럭시' 등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