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런던아시아영화제서 공로상 수상

홍콩의 거장 욘판 감독은 개막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아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개막식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제공]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개막식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제공]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가 23일(현지시간) 런던 오데온 레스터스퀘어 극장에서 막을 올렸다고 집행위원회가 27일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는 '아시아의 얼굴'을 주제로 내세워 지난 10년간 아시아 영화계가 보여준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념하는 동시에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 의지를 표명했다.

개막식 시상식에서는 신작 〈윗집 사람들〉로 영화제에 초청된 하정우 감독이 '리프 어너러리상'(LEAFF Honorary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 영화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공로상 성격의 상이다.

하정우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어렸을 때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를 보면서 감독을 꿈꿨는데, 감독으로서 런던에서 제 작품을 소개할 기회를 갖고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제 기간 중 런던에서 직접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개막식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제공]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개막식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제공]

애니메이션 〈프레잉 맨티스〉로 영화제에 참가한 홍콩의 거장 욘판 감독은 개막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욘판 감독은 시상식 무대에서 하정우 감독에게 차기작 출연을 제안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프로젝트 Y〉와 〈첫여름〉으로 각각 초청된 강윤성 감독과 허가영 감독도 개막식에서 직접 작품을 소개하며 관객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개막작으로는 홍콩 누아르 거장 오우삼 감독의 1992년 작품 〈하드보일드〉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이 상영됐다. 이 작품은 홍콩 액션 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다음 달 2일까지 11일간 계속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과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출품된 총 45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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