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작곡가 김희갑 선생의 60년 음악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이 공개되며 한국 대중음악계의 살아있는 역사를 조명한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김희갑 작곡가는 "평생 3천여 곡을 작곡하며 살아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곁에는 영원한 음악적 파트너인 작사가 양인자 씨가 함께했다.
1965년 데뷔한 김희갑 작곡가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조용필), '그 겨울의 찻집'(조용필), '하얀 목련'(양희은), '타타타'(김국환) 등 60년간 3천여 곡을 작곡하며 한국 대중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거장이다.
다큐멘터리 '바람이 전하는 말'은 김희갑 작곡가의 미8군 기타리스트 시절부터 트로트, 발라드, 가곡, 뮤지컬(명성황후 OST) 등 장르를 넘나들었던 그의 음악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10년에 걸쳐 촬영된 이 작품에는 조용필, 양희은, 혜은이, 김국환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아내 양인자 작사가의 진솔한 증언이 담겨 음악과 인생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양희 감독은 "김희갑 선생님은 단순히 많은 곡을 만든 것이 아니라, 각 시대의 정서와 대중의 애환을 음악으로 표현해온 진정한 예술가"라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살아있는 증인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김희갑 작곡가는 후배 음악인들에게 "유행을 쫓기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찾으라"며 "진정성 있는 음악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다"고 조언했다.
다큐멘터리 '바람이 전하는 말'은 오는 11월 5일 전국 주요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며,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