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이 내년 초 치러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11월 12일부터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파괴된 천 년의 숲 ‘가리왕산’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이 개봉과 함께 만나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POINT #1
기후 위기 앞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을 고민하다!
영화는 ‘올림픽이 끝난 후 전면 복원한다’는 사회적 약속 아래 잃어버린 가리왕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현재까지도 원상 복구되지 못한 가리왕산의 현실과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싸우는 환경단체, 지역을 되살리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노력을 다각도로 담아냈다. 이는 올림픽이라는 메가 이벤트를 둘러싼 난개발의 지속 가능성을 환기하며 전국적인 사안으로 확장하고 있다. 개발 문제는 단순히 숲을 잃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POINT #2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거대한 산의 풍광을 만나다!
가리왕산은 산림청에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할 만큼 다양한 종의 자생지였다. 오랜 기간 걸쳐 이를 취재한 김주영 감독, 코메일 소헤일리 감독은 그 생명의 다양함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치러진 정선 가리왕산과 내년 초로 목전에 둔 2026 동계 올림픽의 무대, 이탈리아 알프스산맥을 아우르는 코르티나담페초로 향한다. 대규모 이벤트와 지속 가능성을 되묻는 이 장면에서 잃어버린 자연을 쓸쓸히 위로하는 첼리스트의 선율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두 다큐멘터리스트가 남긴 자연의 풍경을 반드시 스크린으로 봐야하는 이유다.
POINT #3
가수이자 아티스트 솔비의 내레이션으로 마음을 두드린다!
다양한 예술 장르를 잇는 현대 예술가로서 개성 있는 작업 세계를 확장해 온 솔비는 〈종이 울리는 순간〉의 내레이터로서 자연과 인간, 개발과 공존이라는 주제를 힘 있고도 따뜻한 어조로 풀어내며,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두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진 솔비의 목소리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자연의 언어를 다시금 우리 곁에 되살려 놓는다.
기후 비상 시대. 전 세계가 열광하는 화려한 무대 뒤, 지워진 숲의 시간을 담아낸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은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침내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