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마스터피스 〈사운드 오브 폴링〉이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
같은 집에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네 소녀들의 삶이 세기를 초월해 연결되고, 침묵에서 점차 깨어나기 시작한 그들의 목소리를 포착한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은 마렌 아데 감독의 〈토니 에드만〉 이후 9년 만에 칸영화제 경쟁 섹션에 진출한 독일 여성 감독의 영화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요 외신들로부터 “확신에 찬 비전으로 완성된 마샤 실린스키 감독의 야심작”(Screen International), “역대 최고의 영화”(Deadline),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술적인 성취. 숨 쉴 틈도 없이 작품에 관객들을 가둔다” (RogerEbert.com) 등 극찬을 이끌어내며, 〈사운드 오브 폴링〉을 연출한 마샤 실린스키 감독은 독일 여성 감독 최초로 심사위원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6종은 시대는 달랐지만 같은 집과 농장에서 살았던 여성들의 시선을 담아냈다. ‘어두운 진실을 보며 혼란스러운 감정에 빠진’ 알마, ‘순종할 수밖에 없기에 욕망을 드러낼 수 없던’ 에리카,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고통에 시달리는’ 앙겔리카, 그리고 ‘설명하기 힘든 감정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긴’ 렌카의 모습은 100년의 세월을 초월해 하나의 기억으로 연결된 이들의 삶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된 미래에 흔들리는’ 리아는 알마의 언니로서, ‘누군가의 도구에 불과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트루디는 알마와 함께 생활했던 하녀로서, 이들의 내면이 불안할 수밖에 없었던 어두운 그림자의 실체를 궁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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