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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낫짱' 다나카 레나, 영화 '황금도둑' 주연 확정... 제2의 전성기 활짝

2026년 개봉작서 모리사키 윈과 호흡... "엄마 된 후 연기의 깊이 달라져"

다나카 레나
다나카 레나

데뷔 27년 차, 45세의 품격... "나만의 속도로 아름다움 유지할 것"

1990년대 후반, 상큼한 미소 하나로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CM 요정' 다나카 레나가 데뷔 27년 차를 맞아 쉼 없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스크린을 누비고 있는 그녀가 2026년,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했다.

26일 영화계 소식통에 따르면, 다나카 레나는 오는 2026년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황금도둑(가제)'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실력파 배우이자 가수인 모리사키 윈(35)과 호흡을 맞춰,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 '다작 행보'로 증명한 연기 갈증

다나카 레나는 2025년 한 해 동안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현재 절찬 상영 중인 영화 '나이트플라워'를 비롯해, 시한부 사랑을 다룬 감성 멜로 '스트로베리문: 여생 반년의 사랑', 그리고 휴먼 드라마 '별과 달은 하늘의 구멍' 등 장르를 불문한 다수의 화제작에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10월 공개된 '스트로베리문'에서는 주인공의 어머니 '사쿠라이 미요코' 역을 맡아, 자식을 잃어가는 슬픔을 절제된 감정선으로 표현해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는 과거의 '청춘스타'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해, 대체 불가능한 중견 배우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영화 '황금도둑' 캐스팅
영화 '황금도둑' 캐스팅

◆ '낫짱'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1980년생인 다나카 레나는 1998년 산토리 음료 '낫짱'의 초대 광고 모델로 데뷔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녀는 반짝 스타에 머물지 않았다. 영화 '간바떼 이키맛쇼이'(1998)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뒤, 2006년 영화 '어두운 곳에서 만나요'에서는 고독한 시각장애인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녀의 연기 인생 2막은 '가족'과 함께 시작됐다. 2016년 의사인 남편과 결혼해 2019년 첫 아이를 품에 안은 다나카는 2020년, 무대 '옷카짱 극장'과 NHK 드라마 '노스라이트'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농익은 연기력은 대중에게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 "45세의 나, 자연스럽게 늙어가고 싶다"

다나카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된 후, 작품 하나하나를 대하는 태도가 훨씬 진지해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가족의 이해와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나이 듦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녀는 "45세가 된 지금, 무리하게 젊어 보이려 하기보다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다"는 철학을 전했다.

한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 출신인 다나카 레나는 고향의 '구루메 고향 대사'를 맡아 지역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로컬 시네마'의 부흥에도 기여하고 있는 그녀가 신작 '황금도둑'에서는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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