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21세기 최고의 영화는 '블랙 호크 다운', 2위는 '토이 스토리3'"

"〈토이 스토리 3〉은 거의 완벽한 영화"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자신이 생각하는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랙 호크 다운〉을 선정했다.

12월 2일(현지 시간), 쿠엔틴 타란티노는 '브랫 이스턴 엘리스'(The Bret Easton Ellis) 팟캐스트에 출연해 2000년 이후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작품 10편을 선정했다.

타란티노는 1위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블랙 호크 다운〉(2001)을 꼽았다. 타란티노는 "〈블랙 호크 다운〉을 처음 봤을 때는 좋았지만, 사실 너무 강렬해서 마땅히 남았어야 할 여운을 간직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 몇 번 더 봤는데, 나는 이 영화가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연출력의 위업은 비범함 그 이상"이라고 1위로 해당 영화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타란티노는 2위로 〈토이 스토리 3〉(2010)을 꼽으며 "거의 완벽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 5분은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놓았고, 만약 결말을 설명하려고 시도조차 한다면 나는 울기 시작해서 목이 멜 것이다"라며 자신이 〈토이 스토리 3〉에 받은 감동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날 공개된 타란티노의 '21세기 베스트 10' 리스트에는 〈블랙 호크 다운〉과 〈토이 스토리 3〉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명작들이 포함됐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2010)와 〈조디악〉(2007),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2017),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등이 타란티노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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