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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의 전 부인 ‘맥켄지 스콧’. 올해에만 비영리단체에 총 71억 달러(10조원)를 기부

친구가 빌려준 돈 덕에 겨우 대학 중퇴한 스콧, 자산의 90%를 사회에 환원

 맥켄지 스콧 [AP=연합뉴스]
맥켄지 스콧 [AP=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 미국의 자선가 ‘맥켄지 스콧(MacKenzie Scott)’. 최근 캘리포니아 주립대 노스리지(CSUN)에 6,300만 달러를 최근 기부했다. 그녀는 올해에만 비영리단체에 총 71억 달러(10조원)를 기부했다. 이는 전년(26억 달러)과 2023년(21억 달러)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그녀는 에세이를 통해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에 전달된 신뢰와 연대”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의 전 부인이었던 스콧의 순자산은 약 330억 달러. 2019년 ‘제프 베이조스’와의 이혼 당시 받은 아마존 지분에서 비롯됐다. 그럼에도 그녀는 지금까지 약 260억 달러를 200여 개 단체에 기부하며, 자산의 90%에 가까운 금액을 사회에 환원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2019년 이혼 후 본격적인 나눔을 시작한 이래 누적 기부액은 263억 달러에 달한다. 주요 기부 분야는 ‘기후 변화’‘교육 향상’이다. 또한 그녀의 기부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조건이 전혀 없는 ‘무제한(unrestricted)’ 기부라는 점에 있다.

‘빌 게이츠’ ‘워런 버핏’을 넘어서는 기부 규모로 주목 받는 ‘맥켄지 스콧’은, 조건 없는 나눔이라는 새로운 자선 모델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의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 그녀의 행보가 ‘타임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스콧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 글도 남긴바 있다. “누군가를 돕는 일은 우리 모두를 돕는 일이다(Helping any of us can help us all)". 10대 시절, 부모님이 파산 신청을 할 정도로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고 한다. 스콧은 대학 등록금 낼 형편도 못돼, 뉴욕타임즈는 “친구가 빌려준 돈 덕에 겨우 대학 중퇴를 면할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제프 베이조스는 최근 재혼하면서 6천만 달러 이상의 결혼 비용이 추정되는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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