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Force) 대신 슈워츠(Schwartz)가 다시 깨어났다." 1987년 '스타워즈'를 비틀어 전 세계를 웃겼던 전설적인 SF 패러디 영화 '스페이스볼'의 속편이 마침내 촬영을 마쳤다. 99세의 거장 멜 브룩스는 비록 현장에 없었지만, 그의 유머 감각은 여전했다.
15일(현지시간) ABC 토크쇼 '더 뷰(The View)'에 출연한 배우 루이스 풀먼은 영화 '스페이스볼 2'의 촬영을 방금 마쳤다고 공식 확인했다.
◆ 99세 감독의 '재택 지휘'
이번 속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원작 감독이자 코미디의 대부 멜 브룩스의 참여 여부였다. 루이스 풀먼은 "멜 브룩스는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이제 '집순이(Homebody)'가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풀먼은 "그의 정신은 현장에 있었고,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우리를 시작하게 해줬다"며 "그가 내게 역할을 제안할 때 보낸 음성 메모를 액자에 넣어 보관하고 싶을 정도"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멜 브룩스는 영화 속 현자 '요거트' 역으로 다시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 아버지의 신발을 신고 춤추다
이번 영화는 할리우드 대표 부자(父子) 배우의 만남으로도 화제다. 루이스 풀먼은 '스타버스트' 역을 맡아, 원작의 주인공 '론 스타'로 복귀하는 실제 아버지 빌 풀먼과 호흡을 맞춘다.
루이스는 "어릴 때 아버지가 보여준 영화 중 하나가 '스페이스볼'이었다. 당시 '스타워즈'를 보고 '왜 농담 없이 스페이스볼을 리메이크했지?'라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닦아놓은 큰 신발(업적)을 채워야 하지만, 다행히 아버지가 그 신발을 신고 계시기에 나는 옆에서 다른 신발을 신고 춤을 추겠다"며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 릭 모라니스의 귀환, 그리고 2027년
팬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소식은 릭 모라니스의 복귀다. 오랜 기간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상징적인 빌런 '다크 헬멧'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조시 개드, 케케 파머 등 화려한 출연진이 가세했다.
조시 그린바움 감독이 연출하고 론 하워드가 제작하는 '스페이스볼 2'는 멜 브룩스가 101세가 되는 2027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