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한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이 지난 12월 16일 오후 7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배우 문소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수상자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계의 주인〉의 윤가은 감독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선정위원회는 "윤 감독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늘 누군가와 부딪히며 넘어지고 상처 입지만 언제나 한 세계의 주인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윤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불편하고 어렵고 힘든 이야기는 굳이 꺼내지 말라고 말하는 세상에 맞서서 용감하게 이야기하라고 모든 창작자들께 보내는 지지를 제가 대신 받는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윤 감독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11명의 영화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공로상을, 한예리 배우가 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세계의 주인〉의 서수빈 배우는 신인연기상을 받아 윤 감독과 함께 작품의 성과를 나눴다. 유지태 배우는 10년 넘게 독립·예술영화를 지원해 온 공로로 강수연상을 받았으며, 〈사람과 고기〉의 장소정 대표와 임나무 작가가 각각 제작자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사)여성영화인모임은 "상은 매년 몇몇에게 돌아가지만, 이 상은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영화인과 한국영화를 사랑해 주는 관객 모두의 것"이라며 "여성영화인들의 노력과 성취를 앞으로도 계속 기록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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