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NL의 약물 공급책이었다"... 크리스 레드, 마약 판매 및 '절친 전처'와의 열애 해명

인터뷰서 충격 고백... "동료들에게 약 팔며 '배달'까지 했다" 키넌 톰슨 전처와의 교제 논란엔 "불륜 아니었다... 키넌과는 더 이상 친구 아냐" 2022년 하차 후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복귀... "SNL 압박감, 약물로 버텨"

미국의 간판 코미디 쇼 'SNL(Saturday Night Live)' 출신 코미디언 크리스 레드(Chris Redd, 40)가 방송국 내부의 어두운 민낯과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현지시간) LA 타임스는 크리스 레드와의 심층 인터뷰를 공개했다. 레드는 이 인터뷰에서 SNL 재직 당시 자신이 동료들에게 약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주고 있다.

◆ "동료들이 나를 찾았다... 나는 '플러그(Plug)'였다"

크리스 레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SNL 크루로 활동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약물에 찌들어 있었고, 동료들에게 처방약(Pills)을 판매하는 공급책(Plug) 역할을 자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의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 우리는 모두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동료들이 필요한 게 있으면 나에게 왔고, 나는 기꺼이 그들에게 약을 건넸다. 심지어 배달까지 했다"고 당시의 난잡했던 상황을 묘사했다. 이는 SNL 백스테이지의 약물 문화를 내부자가 직접 폭로한 것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 키넌 톰슨과의 악연, 그리고 그의 전처

레드는 SNL 선배이자 절친이었던 키넌 톰슨(Kenan Thompson)의 전처 크리스티나 에반젤린과의 교제 사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2022년 두 사람의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 대중은 레드가 동료의 아내를 뺏었다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레드는 "키넌과 크리스티나는 내가 교제를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이미 남남이었다"며 불륜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그는 "이 일로 인해 키넌과의 우정은 끝났다. 우리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또한 2022년 뉴욕 코미디 셀러 밖에서 당한 '묻지마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사람들이 내가 키넌의 전처와 사귀어서 맞은 것이라고 수군댔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지금은 맑은 정신"

크리스 레드는 현재 약물을 끊고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서의 커리어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그때의 나는 길을 잃었었지만, 지금은 건강을 되찾았다"며 이번 고백이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SNL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흑인 코미디언 중 하나로 꼽혔던 크리스 레드. 그의 이번 폭탄 발언이 향후 SNL과 동료들에게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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