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바로 오늘 최종 6회 공개! 심층 리뷰!

오늘 마지막 6회 공개를 앞둔 가운데,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하며 최종회를 향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백기태(현빈)
백기태(현빈)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메이드 인 코리아〉가 바로 오늘 마지막 6회 공개를 앞둔 가운데, 끝을 향해 치닫는 욕망 속에서 펼쳐질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하며 최종회를 향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건영(정우성)
장건영(정우성)

먼저, 영장을 들고 찾아온 ‘장건영’(정우성)을 동요 없이 마주 보는 ‘백기태’(현빈)의 여유로운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백기태’를 몰아붙이는 ‘장건영’의 모습과, 반대로 주도권을 쥔 듯한 ‘백기태’가 무서운 기세로 ‘장건영’을 취조하는 위압적인 모습이 교차되며 불타는 욕망과 광기 어린 집념의 대격돌이 어디로 치달을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된다. 또한, 이국적인 풍경 속 ‘백기현’(우도환)은 월남으로 떠나기로 결심한 그가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가늠할 수 없게 하는 동시에 ‘백기태’와 ‘이케다 유지’(원지안)의 모습 역시 두 인물의 위험한 비즈니스의 향방에 대해 주목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중앙정보부 요원들의 중심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백기태’의 스틸은 그의 욕망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백기현(우도환)
백기현(우도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시리즈가 갖는 매력과 의미는 무엇일까. 〈남산의 부장들〉(2020)이 〈부산의 부장들〉로 바뀐 느낌을 줄 정도로, 〈메이드 인 코리아〉는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백기태 과장(현빈)과 부산지검 특수부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풀파워로 팽팽하게 맞부딪히는 대결이 중심축을 이룬다. 마약밀수업자 이두삼(송강호)의 일대기를 그린 〈마약왕〉(2018)과 〈남산의 부장들〉에 이어 1970년대 대한민국을 그리고 있다. 1970년대는 우민호 감독에게 여러 번 다뤄온 시대인 반면, 봉준호 감독 〈마더〉(2009)를 비롯해 〈미쓰 홍당무〉(2007), 〈네버엔딩 스토리〉(2012), 〈보통의 가족〉(2024),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2021) 등을 작업해온 박은교 작가에게는 시대적 배경부터가 달라서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그 핵심은 작품 속 중앙정보부 소속 인물들의 역학 관계다. 〈남산의 부장들〉과 〈마약왕〉에 이어 〈메이드 인 코리아〉까지 ‘우민호 감독의 70년대 3부작’이라고 할 때, 그 핵심은 바로 중앙정보부다. 작품 속 대사로도 나오지만, 미국의 CIA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하여간 당시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독특한 기관이었다.

 

장건영과 백기태
장건영과 백기태

더불어 ​〈메이드 인 코리아〉를 기다려온 여러 이유가 있는데, 먼저 믿고 보는 우민호 감독과 박은교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장건영 캐릭터 포스터에 있던 단어 ‘개의 힘’에 꽂혔다. 장건영 검사가 “개의 힘에서 구하소서”라는 대사도 하는데, 바로 미국과 멕시코 마약 조직 간의 치열한 전쟁을 거의 백 명에 가까운 등장 인물과, 30년에 이르는 장대한 스토리로 써 내려간 돈 윈슬로의 범죄소설 「개의 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2020년 방송된 도서 예능프로 〈북유럽〉에서 김은희 작가가 자신의 ‘인생의 책’ 중 하나라며 “장르물에 관심 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구성을 배울 때 큰 영감을 받을 책”이라 소개한 소설이기도 하다.

 

백기태(현빈)
백기태(현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중심인물들은 그대로지만, 매 에피소드마다 문을 여는 내레이션의 주인공이 달라서, 마치 6편의 서로 다른 영화를 붙여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각 회차들이 컨셉도 스타일도 다르게 다가와서, 우민호 감독이 첫 시리즈 연출임에도 마치 이전에 여러 편의 시리즈를 만든 연출자인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특히 각각 백기태(현빈)와 장건영(정우성)에게 온전히 할애된 1회와 2회가 야심적이었다. 가령 1회에서는 비행기 하이재킹 사건이 마무리되고 마지막에 가서야 “나는 백기태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들려주는 장면, 2회에서는 장건영이 도청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두 사람의 대결이 3편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구나, 하는 거대한 서막이었다. 더 나아가 3회에서는 직속상관인 황국장(박용우)보다 더 위에 있는 대통령 경호실장 천석중(정성일)을 만나면서, 진짜 권력을 실감하게 된다. 권력의 먹이사슬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금지의 시대’라는 제목의 3회에서 배금지(조여정)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진짜 권력이 누구인지 알아본, 어안이 벙벙한 백기태의 내면을 배금지의 내레이션으로 설명하는 장면이 가장 탁월하다. 결정적으로 황국장의 가발을 언급하며 웃는 배금지를 보고 꼼짝도 못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확실하게 서열구도를 깨닫게 된다.

 

오예진(서은수)
오예진(서은수)

〈메이드 인 코리아〉는 치밀한 첩보물이기도 하다. 빛과 어둠의 대비가 명료하고, 시대극임에도 지극히 현대적인 느낌도 준다. 그래서 인상적인 장면은 장건영 검사의 오른팔과도 같은 수사관 오예진(서은수)이 글 향해서 계속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을 닮았다고 하는 장면이다. 알랭 들롱 하면 프렌치 누아르의 거장인 장 피에르 멜빌의 영화가 떠오르고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그리고 〈메이드 인 코리아〉에 이르기까지 최근 우민호 감독의 작품들이 그 멜빌 영화의 느낌을 줘서, 어떤 오마주를 바치는 장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편으로 사진 속 백기태를 보면서 오예진 수사관이 “여기도 알랭 들롱이 있네” 하는 장면을 보면, 백기태와 장건영이 비슷한 부류의 인간일 수도 있다, 하는 암시 같은 걸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뭐랄까, 서로를 비추는 동전의 양면처럼 백기태는 물이고 장건영은 불이다. 백기태는 그 어떤 순간에도 차갑고 흥분하지 않는 반면, 장건영은 그 과장된 웃음 소리에서 보듯 매 순간 끓어 넘치는 불이다. 그러다보니 4회의 긴장감이 어마어마하다. 백기태가 염색공장에서 일하는 장건영의 여동생 얘기를 꺼내고, 장건영은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우도환)이 과거 고등학생 때 있었던 넌지시 일을 언급하면서, 서로 각자의 약점을 하나씩 잡고 있다는 걸 보여주며 엄청난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황국장(박용우)
황국장(박용우)

그처럼 〈메이드 인 코리아〉는 방대한 캐릭터 열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 다른 욕망을 지닌 캐릭터들의 매력을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조화롭게 소화해내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이 그랬던 것처럼 도덕적 결함을 갖춘 악인이 주인공인 피카레스크식 구성이 빛을 발한다. 현빈과 정우성 배우는 말할 것도 없고, 〈남산의 부장들〉에서 이희준 배우가 연기했던 대통령 경호실장을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연기하는 정성일 배우도 흥미롭고, 독립영화의 보배들이라 할 수 있는 강길우와 노재원 배우를 보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중앙정보부 황국장 역의 박용우가 모처럼 반갑고 신선했다. 그들이 한데 엮여서, 광복 이후 아버지들의 역사 등 한국 현대사의 거의 모든 순간들이 촘촘하게 새겨져 있기에, 거의 한국현대사 교과서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배금지(조여정)
배금지(조여정)

〈메이드 인 코리아〉의 세 가지 키워드는 바로 돈, 권력, 사랑이다. 바로 3회에서 배금지(조여정)가 백기태(현빈)에게 하는 얘기다. “자기는 진짜 원하는 게 뭐야? 돈, 권력, 사랑? 다 갖고 싶지? 아무도 날 깔보지 못하게. 나도 그래, 당신처럼.” 〈메이드 인 코리아〉는 바로 한국 현대사의 돈, 권력, 사랑을 둘러싼 욕망의 그림자를 보여준다. 더불어, 디즈니+에서 함께 볼만한 작품을 하나 고른다면 바로 강윤성 감독의 〈파인〉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가 권력을 향한 욕망의 세계를 그린다면, 〈파인〉은 그 바깥 세상의 음지의 욕망을 그리고 있다. 〈파인〉도 1977년 배경 드라마여서 〈메이드 인 코리아〉와 시대 배경도 거의 비슷하다. 두 작품을 함께 보면 대한민국의 1970년대가 그대로 그려진다.

 

영화인

6월 24일 개봉 '슈퍼걸', 연남동 우주 팝업 스토어 및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로 예비 관객 선점
NEWS
2026. 6. 6.

6월 24일 개봉 '슈퍼걸', 연남동 우주 팝업 스토어 및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로 예비 관객 선점

〈슈퍼걸〉이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관객들을 먼저 만난다. 영화 〈슈퍼걸〉은 우주적 문제아이자 외톨이로 불리던 ‘슈퍼걸’이 인생을 뒤바꿀 사건의 시작인 절대 악에 맞서며 진정한 나만의 길을 찾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6월 24일 개봉한다. 개봉에 앞서 〈슈퍼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벤트로 예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슈퍼걸 스페이스’ 특별 팝업을 연남동 스페이스비(마포구 동교로 30길 21)에서 진행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는 특별 팝업은 영화 속 주요 공간들을 현실로 구현했다.

'레모네이드' 발매 기념, 에스파 세계관 전시회 '컴플렉시티' 8일 을지로 개최
NEWS
2026. 6. 5.

'레모네이드' 발매 기념, 에스파 세계관 전시회 '컴플렉시티' 8일 을지로 개최

에스파 가 정규 2집 ‘LEMONADE’ 발매를 기념해 세계관 전시회를 개최한다. 에스파 세계관의 시각적 확장과 재해석 1일 SM엔터테인먼트 및 각 매체 보도에 따르면, 'Complæxity ‘be inspired’ Exhibition(컴플렉시티 ‘비 인스파이어드’ 익시비션)'은 에스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동시대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에스파의 세계관 속 현실과 가상, 선택과 균열의 장면들을 복잡성이라는 뜻의 ‘Complæxity’라는 키워드로 조명한다.

이 배너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