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시피의 평범한 체육 선생님에서 미국의 아이돌이 된 자말 로버츠(28)가 인생 최고의 무대에서 다시 한번 미국의 심장을 울렸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및 연예계에 따르면, 로버츠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CFP) 전국 챔피언십 경기 식전 행사에서 미국 국가(The Star-Spangled Banner)를 제창했다.
◆ 오디션 무대 넘어선 2,200만 명의 관중
이번 무대는 로버츠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결승전 시청자 수가 2,210만 명에 달했던 만큼, 이는 그가 우승을 차지했던 '아메리칸 아이돌' 결승전보다 더 거대한 규모다. 그래미 수상자 아담 블랙스톤이 편곡한 웅장한 선율 위에 얹어진 로버츠의 목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18세의 마리아 페르날레테가 수어 통역으로 감동을 더했다.

◆ 22년 만의 기록을 쓴 사나이
로버츠는 지난 2025년 5월, ABC 방송사로 옮긴 '아메리칸 아이돌' 역사상 최다인 2,600만 표를 획득하며 시즌 23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전 시즌 우승자 득표수의 두 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였다. 또한 그는 루벤 스터다드 이후 22년 만에 탄생한 흑인 남성 우승자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세 딸의 아버지이자 메리디언 크레스트우드 초등학교의 체육 교사인 그는 우승 이후 데뷔 싱글 'Heal'로 빌보드 핫 가스펠 송스 차트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 켈리 클락슨도 울린 '그래미 노미네이트' 가수
로버츠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조나단 맥레이놀즈와 함께 부른 'Still' 라이브 버전으로 다가올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가스펠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16일, 원조 '아메리칸 아이돌' 켈리 클락슨의 토크쇼에 출연해 이 곡을 선보이자 클락슨은 눈시울을 붉히며 "너무나 감동적이다. 만약 사람들이 신을 믿지 않았다면, 당신의 노래를 듣고 믿게 됐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로버츠를 배출한 '아메리칸 아이돌'은 오는 1월 26일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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