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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아카데미 후보 발표... '케이팝 데몬 헌터스' 2개 부문 노미네이트

'씨너스' 16개 후보 역대 최다 신기록... 박찬욱 국제영화상 탈락

지난 11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수상한 〈케데헌〉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1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수상한 〈케데헌〉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공개됐다. 한국계 감독의 애니메이션이 디즈니의 아성을 위협하는 가운데, 무려 1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괴물 같은 영화가 탄생했다.

⬦ 매기 강 감독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스카 트로피 사냥 나선다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오스카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후보 명단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부문 후보로 선정했다. 주제가 '골든'은 주제가상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이미지
[넷플릭스 제공]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이미지 [넷플릭스 제공]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주토피아 2〉, 〈엘리오〉, 〈리틀 아멜리〉, 〈아르코〉 등 4편과 경합을 벌인다. 앞서 지난 11일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토피아 2〉와 〈엘리오〉를 제치고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어 오스카 수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주제가상 부문에는 〈씨너스: 죄인들〉의 'I Lie To You', 〈기차의 꿈〉의 'Train Dreams', 〈비바 베르디!〉의 'Sweet Dreams Of Joy', 〈다이앤 워런: 릴렌틀리스〉의 수록곡 등이 경쟁작으로 나섰다. '골든'은 골든글로브를 포함한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오스카 수상 유력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 박찬욱 아쉽게 탈락...〈씨너스〉, 16개 부문 지명되며 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

한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15편에 포함됐던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본 후보 5편에 들지 못했다.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로는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시크릿 에이전트〉(브라질),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프랑스), 요아킴 트리에르 감독의 〈센티멘탈 밸류〉(노르웨이), 〈힌드 라잡의 목소리〉(튀니지), 올리버 라세 감독의 〈시라트〉(스페인)가 선정됐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후보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마이클 B. 조던)을 포함해 16개 부문에 후보 지명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전 기록은 14개 부문을 기록한 〈타이타닉〉과 〈라라랜드〉가 보유하고 있었다.

〈씨너스: 죄인들〉 포스터
〈씨너스: 죄인들〉 포스터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부문에는 〈씨너스: 죄인들〉과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외에 〈부고니아〉, 〈F1〉, 〈프랑켄슈타인〉, 〈햄넷〉, 〈마티 슈프림〉, 〈시크릿 에이전트〉, 〈센티멘탈 밸류〉, 〈기차의 꿈〉 등 총 10편이 경쟁한다.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는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각색상, 음악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5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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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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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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