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your next favorite work.

[포토&] "좁은 부엌서 몸 꺾어가며…" 김수철, 30년 숨겨온 '1천점'의 비밀

첫 개인전 '소리그림' 개최… "故 안성기 형이 이 전시를 봤다면" 뭉클한 소회

개인전 여는 가수 김수철 [연합뉴스]
개인전 여는 가수 김수철 [연합뉴스]

"저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지, 계획을 짜는 사람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배가 고파도 하고, 배가 불러도 끝까지 합니다."

대중가요와 국악, 영화음악을 넘나들며 한 시대를 풍미한 '작은 거인' 김수철이 화가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언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중 모르게 붓을 잡으며 1천 점이 넘는 작품을 완성해온 그는, 오는 14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생애 첫 개인전 '김수철: 소리그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기처럼 차곡차곡 쌓아온 그의 내면세계를 세상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김수철 개인전 포스터
김수철 개인전 포스터

김수철은 치열했던 작업 과정을 회상하며 예술혼을 드러냈다. 그는 "원래 환경을 탓하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두 평짜리 좁은 곳에서 캔버스를 칠할 각도를 만들기 위해 몸을 꺾다 다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몸이 아파도 빨리 나아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수철 [연합뉴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수철 [연합뉴스]

1977년 데뷔해 '못다 핀 꽃 한송이', '젊은 그대'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그는 최근 고(故) 안성기와의 특별한 인연을 회고하며 깊은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수철은 "성기 형을 쫓아다니다 영화 '고래사냥'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쌓았고, 국악 작업 때는 금전적 도움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림 그리는 줄 모르고 떠나셨는데, 이 전시회를 형이 보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먹먹한 심경을 털어놨다.

가수 김수철 [연합뉴스]
가수 김수철 [연합뉴스]
×

영화인

NEWS
2026. 9. 21.

"한국 포크계 총대장" 조영남 애도… '쎄시봉' 이백천 93세로 별세

'쎄시봉' 이백천 93세 별세… 조영남 울린 똘강의 60년 1964년 TBC PD 출신으로 한국 통기타 개척, 23일 오전 7시 발인 1960~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스승이자 무교동 '쎄시봉'을 중심으로 통기타 군단을 이끌었던 대중음악평론가 '이백천'이 21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가수 '조영남'이 "한국 포크계의 총대장이자 리더"라며 애통함을 표할 만큼, 고인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거목이었다. 청년 문화의 산실, '똘강'의 시대 1933년 38선 이북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의사인 부친을 따라 서울로 이주한 뒤, 중앙중학교 밴드부에서 처음 악기를 잡았다.

박보검·진영, '구르미 그린 달빛' 10주년 OST 리메이크 …23일 '안갯길' 듀엣
NEWS
2026. 9. 21.

박보검·진영, '구르미 그린 달빛' 10주년 OST 리메이크 …23일 '안갯길' 듀엣

1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두 청춘의 앙상블 배우 '박보검'과 '진영'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영 1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음악적 재회를 이뤘다.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는 두 사람이 극의 서사를 관통했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안갯길'을 새롭게 리메이크해 선보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6년 방영된 이 작품은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가수 벤이 가창했던 '안갯길'은 주연 배우인 '진영'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아 극 중 인물들의 애틋한 로맨스에 입체적인 깊이를 더한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단순한 커버를 넘어선다. 곡을 탄생시킨 원작자 '진영'과 작품을 이끌었던 주인공 '박보검'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하모니를 완성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