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여는 가수 김수철 [연합뉴스]](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2-05/36eecac1-c2bc-4e52-bbb6-8cad232318f4.jpg)
"저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지, 계획을 짜는 사람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배가 고파도 하고, 배가 불러도 끝까지 합니다."
대중가요와 국악, 영화음악을 넘나들며 한 시대를 풍미한 '작은 거인' 김수철이 화가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언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중 모르게 붓을 잡으며 1천 점이 넘는 작품을 완성해온 그는, 오는 14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생애 첫 개인전 '김수철: 소리그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기처럼 차곡차곡 쌓아온 그의 내면세계를 세상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김수철은 치열했던 작업 과정을 회상하며 예술혼을 드러냈다. 그는 "원래 환경을 탓하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두 평짜리 좁은 곳에서 캔버스를 칠할 각도를 만들기 위해 몸을 꺾다 다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몸이 아파도 빨리 나아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수철 [연합뉴스]](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2-05/aab5f927-5efc-48d5-9d9b-b9babc875696.jpg)
1977년 데뷔해 '못다 핀 꽃 한송이', '젊은 그대'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그는 최근 고(故) 안성기와의 특별한 인연을 회고하며 깊은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수철은 "성기 형을 쫓아다니다 영화 '고래사냥'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쌓았고, 국악 작업 때는 금전적 도움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림 그리는 줄 모르고 떠나셨는데, 이 전시회를 형이 보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먹먹한 심경을 털어놨다.
![가수 김수철 [연합뉴스]](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2-05/f5c91123-e2e8-4fa5-b047-4b595566652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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