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가 바로 오늘(11일) 1-4회를 공개하는 가운데, 작품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제작진의 일문일답 인터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 전부터 “내 도파민 찾았다”(유튜브 na***), “와 이거 신박하다”(인스타그램 25****), “케이팝 케이푸드에 이은 케이샤머니즘”(유튜브 Pa***********) 등의 뜨거운 반응을 모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가 마침내 오늘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는다.
그 누구도 도전한 적 없는 설정과 제작진의 실험적인 기획으로 탄생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는 오늘(11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분야의 운명술사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운명을 해석하고 맞붙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기존 서바이벌 예능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긴장감과 몰입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작품에 참여한 제작진들이 직접 밝힌 기획 의도부터 미션 설계 비하인드를 담은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황교진 CP, 유수연 PD, 모은설 작가와의 인터뷰를 3번에 걸쳐 공개한다. 아래는 〈운명전쟁49〉 황교진 CP와의 서면 인터뷰 전문이다.

[황교진 CP 서면 인터뷰 전문]
Q1. 〈운명전쟁49〉는 ‘서바이벌’이라는 익숙한 장르에 무속, 사주, 타로 등 운명을 점치는 샤머니즘을 접목시킨 작품입니다. 이 기획은 어떤 질문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였는지, 첫 출발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설명하기 힘든 여러 가지 사건들을 겪으며 ‘과연 운명은 존재하는가?’라는 생각에 빠져 있던 저에게, 눈에 띈 사람들이 바로 무당, 사주 전문가, 타로 마스터들이었습니다. 이들이야말로 운명에 대한 질문을 현실로 끌어내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메신저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명을 읽는 분들이 세대가 교체되면서, 기존의 선입견을 깨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신들린 연애〉 등에서 보여준 MZ 무속인들의 등장은 기존의 신비주의나 올드한 이미지를 완전히 깨뜨렸습니다. 스타일리시하고 영리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었죠. 저는 이 현대적인 감각의 ‘MZ 무당’부터 전통의 정점에 있는 ‘명리학 고수’까지 한자리에 모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명을 증명할 수 있는가?’를 두고 경쟁하는 최초의 거대한 실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Q2. 기획 단계에서 기존 서바이벌 예능과의 차별화를 위해 가장 먼저 설정했던 기준이나 원칙은 무엇이었나요?
운명을 읽는 자들의 서바이벌은 세계 최초의 시도였기에,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전무했습니다. 그야말로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설계였습니다. “타로 마스터의 셔플과 무당의 접신 중 무엇이 더 빠를까?” 같은 원초적인 질문부터 미션의 소요 시간, 무당, 사주, 타로 간의 협업 가능성까지 모든 것이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룰을 설정하는 것 자체가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단 하나의 원칙은 ‘인간이 운명에 대해 궁금해하는 모든 본능을 미션에 녹여내는 것’이었습니다. 돈, 궁합, 진로, 건강 등 누구나 한 번쯤 매달려봤을 삶의 주제들을 미션의 테마로 설정했습니다. 사전 미팅 당시 한 출연자가 던진 “지금 제작진이 뭘 건드렸는지 모르지? 정말 힘들 거야”라는 말은 제작 기간 내내 저희의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정말 험한 것을 건드렸구나’ 싶을 만큼 기이하고 압도적인 순간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더 포기하고 싶지 않아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3. ‘49인의 운명술사들의 신들린 전쟁’이라는 핵심 컨셉이 굉장히 강렬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인식되길 바랐는지, 시청자들이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보면 좋겠는다고 생각하셨을까요?
〈운명전쟁49〉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수십 년간 내공을 쌓아온 이들이 모여, 인간의 운명을 어떻게 해석하고 풀어내는지 보여주는 ‘운명풀이의 끝판왕’이 될 것입니다.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영적·학문적 시도들이 현대적인 서바이벌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충격을 던져 줄 것입니다. 단순히 ‘맞혔다, 틀렸다’의 예언을 넘어, 각 분야 고수들의 치열한 추론 과정을 목격하는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Q4. 운명을 다루는 만큼 미션 설계 역시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거나 마지막까지 고민이 컸던 미션은 무엇이었나요? 또한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미션도 있으셨나요?
첫 번째와 파이널 미션이 가장 고민스러웠습니다. 사주, 신점, 타로는 운명을 읽는 도구 자체가 완전히 달라서인지, 사주는 ‘학업과 흐름’에, 타로는 ‘심리와 연애’에, 신점은 ‘생사와 영적인 부분’에 독보적인 강점을 갖죠. 특정 장르에 유리하지 않도록, 모든 운명술사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통합적 미션’을 설계하는 것이 첫 번째 미션의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파이널 미션에서는 단순히 인간의 길흉화복을 맞히는 수준을 넘어,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와 그들이 어떻게 소통하는가’를 시각화하는 데 도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트 구현 단계부터 업계에서 꺼리는 금기들을 건드려야 했고, 연출자로서도 “과연 이것이 가능한가?”라는 의구심과 두려움이 공존했던 가장 위험하고 매혹적인 미션이었습니다.
Q5. 기획부터 제작까지 이어지는 과정 중,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되겠다’고 확신하게 만든 결정적인 순간이나 계기가 있었나요? 추가로 가장 소름돋았거나 놀랐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인지?
제작 과정에서 가장 소름 돋았던 순간은 미션이 공개되기도 전에 이미 그 내용을 맞히는 출연자들이 속출했을 때입니다. 제작진이 극비리에 준비한 미션 주제를 보지도 않고 영적인 느낌만으로 정확히 짚어내는 분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습니다. 논리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들의 능력을 목격하며, 현장의 모든 스태프는 “우리가 모르는 세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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