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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출연 연극 '비밀통로' 오늘(13일) 개막...양경원·김선호·김성규·이시형·오경주·강승호 라인업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김선호의 다음 행보는 연극...거장 마에카와 토모히로 X 민새롬 연출의 만남

〈비밀통로〉
〈비밀통로〉

대학로를 뜨겁게 달굴 2026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배우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 등 역대급 라인업으로 개막 전부터 전석 매진을 예고했던 연극 〈비밀통로〉가 오늘(13일) NOL 씨어터 대학로에서 첫 무대를 올린다.

연극 〈비밀통로〉는 일본 연극계의 거장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낯선 공간에서 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로 얽힌 기억이 담긴 '책'을 매개로 인연과 죽음, 그리고 반복되는 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미스터리하면서도 따뜻한 터치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덕션은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젤리피쉬〉 등을 통해 독보적인 미장센과 섬세한 해석을 보여준 민새롬이 연출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추상적인 공간을 민새롬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로 어떻게 구현해 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무대를 꽉 채울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어딘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에는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가 캐스팅되어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이에 맞서 낯선 공간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남자 '서진' 역은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가 맡아 팽팽한 긴장감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했다.

1인 다역을 오가는 배우들의 변화무쌍한 열연과 생사를 넘나드는 진지한 성찰 속에 녹아있는 위트 있는 대사들은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과 유쾌한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콘텐츠합 측은 "관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인연의 소중함을 전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극 〈비밀통로〉는 오는 5월 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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