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your next favorite work.

"오스카 2관왕" '케데헌' 매기 강 감독, "한국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무척 자랑스럽고 안도감이 든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 수상 언급하며 "한국 문화 담은 영화로 상 받아 감격스러워"

매기 강 감독
Credit / Provider
Phil McCarten / The Academy
Copyright ©A.M.P.A.S.
매기 강 감독 Credit / Provider Phil McCarten / The Academy Copyright ©A.M.P.A.S.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 석권하며 2관왕의 쾌거를 이룬 가운데, 매기 강 감독의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을 위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 매기 강 감독은 벅찬 감동과 함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저와 같은 모습을 한 분들께, 이런 영화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고, 이는 다음 세대는 이토록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상을 한국, 그리고 전 세계에 계신 모든 한국인들에게 바친다”라고 전해 현장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도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녀는 이번 수상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제작자로서 가장 감격스러웠던 순간 중 하나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하시는 것을 지켜봤을 때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한국 문화를 담은 영화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마치 두 분야에서 모두 트로피를 거머쥔 기분이다. 한국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솔직히 무척 자랑스럽고 또 한편으론 안도감이 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90년대부터 케이팝의 열렬한 팬이었음을 밝힌 매기 강 감독은 “내가 사랑하는 우리 문화의 모든 면면을 영화에 담아낼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한국인 제작자로서 뜻깊은 순간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다양한 문화를 다루는 시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창작자로서의 소망을 덧붙였다.

아카데미 2관왕을 달성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

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NEWS
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NEWS
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