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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제98회 아카데미 작품상 포함 6관왕…PTA 마침내 오스카 제패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상·숀 펜 남우조연상 등 석권, 이민자 연대 메시지로 시의성까지 인정받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올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압도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폴 토마스 앤더슨), 남우조연상(숀 펜)을 비롯해 각색상, 편집상, 캐스팅상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호명되며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연출을 맡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이번에 훌륭한 영화들이 많았다. 후보작들과 동료 감독들과 함께 훌륭한 여정의 일부가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테야나 테일러, 숀 펜 등 함께한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2026년 3월 15일,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영화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이 영화 'One Battle After Another'로 각색상(Best Writing, Adapted Screenplay)을 수상하며 무대에 올랐다. (Photo by Patrick T. Fallon / AFP)
2026년 3월 15일,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영화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이 영화 'One Battle After Another'로 각색상(Best Writing, Adapted Screenplay)을 수상하며 무대에 올랐다. (Photo by Patrick T. Fallon / AFP)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한때 지하조직 일원으로 활동했던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이 위기에 처한 딸 샬린(채이스 인피니티)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민자 등 소수자를 향한 연대와 사랑을 외친 작품의 메시지는 강경한 이민자 정책을 내세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기와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았다. 앤더슨 감독 특유의 연출력으로 그려낸 추격전 장면 등도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작품은 올해 시상식 시즌 내내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 1월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지난달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작품상의 유력 후보로 꼽혀왔고, 이날 그 기대에 부응하며 6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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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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