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를 든 BTS, 그리고 두 번째 가족… 제작진이 말하는 'BTS: 더 리턴'

넷플릭스 〈BTS: 더 리턴〉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BTS: 더 리턴〉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지난 3월 21일,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 진행됐다. K팝 신드롬의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BTS)과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협업한 생중계는 3월 23일 집계 기준, 77개국에서 1위를 하고 그 외의 서비스 국가에서도 모두 3위 안에 안착하며 두 브랜드의 문화적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그러나 둘의 협업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3월 27일 금요일 오후 4시,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을 공개한다. BTS가 신보로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해당 다큐멘터리는 또 어떤 반향을 불러올까. 3월 20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진행한 시사회로 먼저 본 후기와 제작진의 말말말을 전한다.


영화를 연출한 바오 응우옌 감독은 “(〈BTS: 더 리턴〉을 촬영한 시기는) BTS의 긴 커리어 중에 굉장히 특별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그 특별하고 유니크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느꼈다”고 말문을 땠다. 바오 감독은 BTS의 형제애를 담아낼 수 있는 순간이었다며 “거의 신화적인 관점에서 보게 됐다. BTS가 입대하기 전 마지막 콘서트를 볼 때, 아미(ARMY, BTS의 팬덤명)가 보여주는 리액션을 보며 오디세이 같다고 느꼈다. 팬들을 페넬로페라고 여겨도 될 정도다”라고 밝혔다.

바오 응우옌 감독
바오 응우옌 감독

바오 감독은 “많은 다큐멘터리를 담당하면서 커리어의 시작이나 정점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해봤지만, 이렇게 커리어의 중간 지점을 다룬 다큐멘터리리는 정말 희귀하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더욱 스페셜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현정 빅히트 뮤직 VP 또한 “긴 공백을 가지고 다 같이 모여서 오랜만에 작업하는 그 과정을, 또 새로운 방향들을 설정하고 고민해 나가는 그 순간을 담을 수 있어서 특별했다”고 덧붙였따.

다큐멘터리 곳곳에 레트로한 영상 일부는 BTS 멤버들이 촬영했다. 바오 감독은 이같은 영상을 삽입한 것에 대해 “BTS가 LA에서 보내는 모든 시간을 우리가 함께 할 순 없었다. 그렇지만 그들 사이에 친밀한 가족 같은 순간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옛날 스타일의 캠코더를 멤버들에게 들려보내서 많은 순간을 포착하려고 했다. 홈비디오 같은 느낌이 난다. BTS는 그런 가족같은 존재니까, 또 그런 영상을 외부에서 찍기 어려우니까 이것으로 BTS 멤버들 간의 어떤 친밀함을 담아낸것이 특별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실 작업에 방해될 수도 있고 뭔가 계속 찍는 게 힘들 수도 있는데 BTS 멤버들도 새로운 그림을 원했기에 많이 협조해줬다”고 BTS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바오 감독은 또한 BTS를 가까이에서 보면서 기획과 다른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BTS 멤버들이) 워낙 재능 있는 사람들이라 이들의 창작 프로세스를 담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며칠 같이 지내보니 멤버들이 엄청난 압박을 느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처음 생각한 방향성과 달라지겠구나 생각했다. 작품에도 멤버들이 서로를 ‘두 번째 가족’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래서 두 번째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담게 되겠다 느꼈다. BTS로서 어려움도 있지만 7명이 함께라서 헤쳐나갈 수 있다는 점을 담았다”고 작품 속 BTS의 상황을 말했다.

BTS의 모습을 포착하는 것에 대해 바오 감독은 “어떤 작품을 해도 흘러가는 상황을 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 BTS 멤버들이 다큐 촬영 경험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들로 하여금 카메라를 잊게 하고 약한 지점까지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했다”며 “나 또한 아티스트기에 작업에 방해 받는 기분을 알고, 멤버들이 느끼는 압박감에 추가적인 부담이 되지 않도록 했다. 그래서 (가까이 붙는) 핸드헬드보다 삼각대 촬영을 지향했다”고 회상했다.

김현정 빅히트 뮤직 VP
김현정 빅히트 뮤직 VP

김현정 VP는 “(앨범을 준비하는) 이 소중한 순간들을 나만 볼 수 없었다”며 “이번 'ARIRANG'(아리랑) 앨범을 시작으로 BTS는 다음 챕터를 열게 되는데, 그 챕터를 준비하는 과정들을 팬들과 대중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이 그런 방향을 같이 고민하는 과정도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BTS: 더 리턴〉으로 앨범 준비 과정을 담게 된 경위를 말했다.

제인 차 커틀러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제인 차 커틀러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제인 차 커틀러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는 넷플릭스, 하이브, 빅히트 뮤직이 함께 협업한 이번 프로젝트가 “모두가 팀으로서 협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모두가 좋은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런 얘기를 들으면 화내실 수 있지만, 원래는 '아미'가 아녔다”며 “오히려 그랬기에 (작품에) 객관성을 부여할 수 있었다. 어떤 부분이 정말 재밌고 BTS의 사람냄새 나는 부분인지 알 수 있었다”고 작업 당시를 회상했다.

또 제인 차 프로듀서는 굉장히 촉박한 데드라인을 맞춰 “일단 (작업을 모두) 해낸 것이 자랑스럽다”며 “한국어를 할 수 있는 편집자들이 정말 많이 붙어서 열심히 일해줬다. 이렇게 협업으로 중요한 순간에 있는 BTS를 팬들에게 보여드리는 것, 그리고 BTS를 갓 알아가는 이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모든 것이 여러분에게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다큐멘터리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현정 VP 또한 “앨범이 나오면 보통 1시간 안 되는 이 분량을 듣는다. 이 1시간도 안되는 앨범을 만들기까지 정말 긴 과정이 있고, 많은 스태프와 프리랜서와 아티스트들이 팀워크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있다”며 “그 과정을 앨범과 함께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굉장히 뜻깊은 프로젝트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바오 감독은 〈BTS: 더 리턴〉에서 멤버들이 과거 영상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처럼 “10년 후 멤버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렇게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약 3년 만에 완전체 복귀를 준비하는 BTS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은 3월 27일 오후 4시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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