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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로제도 부른 '원조 아파트' 윤수일, 50년 음악 인생의 비밀

블랙핑크 로제 열풍으로 재조명된 국민송 '아파트'의 탄생 비화. '록 트로트' 창시자 윤수일이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연다.

데뷔 50주년 콘서트 여는 '원조 아파트' 윤수일(서울=연합뉴스)
데뷔 50주년 콘서트 여는 '원조 아파트' 윤수일(서울=연합뉴스)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록 트로트'의 창시자

서구의 팝과 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거부하고, 한국 고유의 색채를 덧입혀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한 인물이 있다. 바로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윤수일'이다. 1977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반세기 동안 록 사운드에 트로트의 애환을 녹여낸 '록 트로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팝송의 세련미 속에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겠다는 그의 확고한 음악적 철학은 5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국 대중음악사에 묵직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데뷔 50주년 콘서트 여는 '원조 아파트' 윤수일(서울=연합뉴스)
데뷔 50주년 콘서트 여는 '원조 아파트' 윤수일(서울=연합뉴스)

시대를 초월한 메가 히트곡, '아파트'의 화려한 부활

1982년 발표된 국민 가요 '아파트'가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원조 가수인 '윤수일'의 명곡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두 곡을 절묘하게 엮어낸 교차 편집 영상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고, 대중은 그에게 '재건축 조합장'이라는 위트 있는 수식어를 헌정했다. 2024년 연말 지상파 무대에서 후배 아이돌과 함께 완성한 합동 무대는 세대를 관통하는 음악의 위대한 힘을 증명한 역사적 순간이었다.

데뷔 50주년 콘서트 여는 '원조 아파트' 윤수일(서울=연합뉴스)
데뷔 50주년 콘서트 여는 '원조 아파트' 윤수일(서울=연합뉴스)

시대의 화두를 담아낸 싱어송라이터의 치열한 삶

주한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윤수일'은 비틀스와 엘비스 프레슬리를 자양분 삼아 가수의 꿈을 키웠다. 데뷔 직후 어머니의 암 투병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지극한 효심으로 무대를 지켜낸 일화는 대중의 가슴을 울린다. 1981년 '윤수일밴드' 결성 후, 그는 시대의 상징인 주거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불멸의 히트곡 '아파트'를 탄생시켰다. 쓸쓸한 빈집과 이민을 떠난 연인의 사연을 결합한 이 곡은, 음악이 시대의 거울이어야 한다는 그의 날카로운 통찰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이다.

데뷔 50주년 콘서트 여는 '원조 아파트' 윤수일(서울=연합뉴스)
데뷔 50주년 콘서트 여는 '원조 아파트' 윤수일(서울=연합뉴스)

반세기의 여정,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질 '디 오리지널'

한국 가요계의 거목 '윤수일'은 오는 5월 1일, 최고 권위의 무대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50주년 기념 콘서트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을 개최한다. 2시간 동안 펼쳐질 이번 공연은 그의 5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압도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무대의 무게감보다 관객에게 전할 벅찬 감동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그는, 체력이 허락하는 한 끊임없이 전진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밝혔다. 진정한 전설의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윤수일 50주년 기념 콘서트 포스터
윤수일 50주년 기념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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