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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X 브루노 마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오프닝 공연... '아파트' 열창

빌리 아일리시·배드 버니 등 열광... 올해의 노래·레코드 등 본상 수상 여부 주목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공연하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
[AP=연합뉴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공연하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 [AP=연합뉴스]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히트곡 '아파트''(APT.)로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이번 무대는 그래미 역사에 K팝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상징적인 순간이 됐다.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로제는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를 시상식 오프닝 무대로 선보였다.

흰색 민소매 셔츠에 넥타이를 착용하고 등장한 로제는 기타를 연주하는 브루노 마스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무대를 시작했다. 이 장면은 두 아티스트 간의 친밀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로제는 마스가 기타 반주를 선보이는 동안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렀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에너지를 쏟아내는 그의 퍼포먼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래미 오프닝 공연하는 로제(왼쪽부터)와 브루노 마스
[AP=연합뉴스]
그래미 오프닝 공연하는 로제(왼쪽부터)와 브루노 마스 [AP=연합뉴스]

곡의 후반부에서는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마이크를 나눠 사용하며 시그니처 후렴구 '아파트 아파트'를 함께 열창했다. 공연이 끝나자 로제는 환한 미소로 마스를 포옹하며 성공적인 무대를 마무리했다.

시상식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빌리 아일리시는 무대 관람 중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와 마일리 사이러스는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시상식 MC 트레버 노아는 두 아티스트를 소개하며 '아파트''(APT.)가 한국의 전통적인 술자리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로제는 이날 그래미 본상 부문인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에 후보로 올라 수상 가능성을 기다리고 있다.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래미 본상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역사적 쾌거이며, 이번 오프닝 무대는 로제가 세계 무대의 중심에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그래미 오프닝 공연하는 로제(왼쪽부터)와 브루노 마스
[AP=연합뉴스]
그래미 오프닝 공연하는 로제(왼쪽부터)와 브루노 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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