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영화관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3-25/fa8b1791-5178-4b13-9031-79996debc99b.jpg)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멈추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마침내 1,500만 관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흥행 TOP 3 진입… ‘극한직업’ 턱밑까지 추격
배급사 쇼박스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50일째인 25일,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4일 개봉 이후 31일 만에 천만 고지에 올랐던 이 작품은 지난 20일 1,4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5일 만에 다시 1,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주말(20~22일) 동안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 명)과 '국제시장'(1,425만 명)의 기록을 차례로 경신하며 역대 한국 개봉작 흥행 순위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 남은 산은 역대 2위인 '극한직업'(1,626만 명)과 1위 '명량'(1,761만 명)뿐이다. 현재 '극한직업'과의 격차가 약 120만 명으로 좁혀짐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 역대 흥행 2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유해진·박지훈의 열연이 만든 ‘슬픈 기적’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의 비운의 왕 단종이 유배지 영월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다룬다. 역사적 사실에 따뜻한 상상력을 더한 서사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는 평가다.
소박하면서도 강인한 민초를 대변한 유해진과 단종의 고독함을 섬세하게 표현한 박지훈, 그리고 서늘한 카리스마의 한명회를 연기한 유지태 등 주연 배우들의 압도적인 호연이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관객들은 비극적인 역사를 따뜻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연출에 열광하며 자발적인 ‘N차 관람’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개봉작 중 매출액 역대 1위 달성
관객 수뿐만 아니라 수익 면에서도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날 기준 누적 매출액은 1,441억 원을 기록하며, 관객 수와 상관없이 매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국내 개봉작 중 1위에 올라섰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 코드로 장기 흥행에 성공한 '왕과 사는 남자'가 과연 '명량'이 세운 난공불락의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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