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만원에 본다"…CGV·메가박스 할인 월 2회로 확대

'문화가 있는 날' 5월부터 매월 두 번째·마지막 수요일 저녁 영화 1만원 관람. 주요 영화관 및 전국 문화 기관 동참.

영화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관 할인' 월 2회 전격 개편… '문화가 있는 날' 진화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에 발맞춰 '영화관 할인' 혜택을 매월 2회로 전격 개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업계 합의에 따라 5월부터 매월 두 번째 및 마지막 수요일 오후 5시~9시에 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 원으로 관람료가 인하된다. 당초 매주 수요일 확대로 인한 민간 부담이 우려되었으나,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타협을 통해 월 2회라는 실효성 있는 합의점을 도출했다. 이는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업계 부담을 최소화한 합리적 결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기념 공연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오른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가 있는 날' 기념 공연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오른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격 행보 선보인 '최휘영 장관'… 서울역 달군 기타 연주

1일 서울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수장인 '최휘영' 장관이 가죽점퍼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2011년부터 밴드 활동을 해온 그는 KTX 알림음 '해피니스'를 직접 연주하며 대중과 호흡했다.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장관의 행보는 '문화가 있는 날'의 대중적 확산을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로 작용했다.

문체부 '수요일은 문화요일, 문화로 놀자!' 공연[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 '수요일은 문화요일, 문화로 놀자!' 공연[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자체·예술기관 총출동… 전국으로 퍼지는 '수요일은 문화요일'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에는 전국 지자체와 국립예술기관이 대대적으로 동참한다. 지역 문화재단 연계 프로그램과 국립중앙박물관 특화 콘텐츠가 대폭 확충된다. 아울러 정부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화요일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자 추첨을 통한 혜택 제공 및 총상금 1천 200만 원 규모의 영상 공모전을 이달 14일까지 전개하며 대국민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확대 기념 공연(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일 서울역에서 ‘문화가 있는 날’ 확대 기념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확대 기념 공연(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일 서울역에서 ‘문화가 있는 날’ 확대 기념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일상 속 문화 향유권 확대… 문화예술계 '새로운 활력' 기대

연주 직후 50여 명의 예술인과 함께한 '수요일 아리랑' 국악 공연은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기원하는 상징적 무대였다. '최휘영' 장관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일상 속 문화를 통해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번 개편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계 활력 제고의 마중물이 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번 정책 확장은 국가 문화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영화인

[인터뷰]'그림자 아이' 유은정 감독② “영화 속 집, 김중업 건축자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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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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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 아이〉 유은정 감독 인터뷰는 1부에서 이어집니다. 〈그림자 아이〉와 감독님 전작 〈밤의 문이 열린다〉가 어느 정도 호응하는 것 같아요. 어떤 죽음의 세계를 검게 표현하는 것이나 그럼에도 존재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나. 감독님이 품고 있는 이미지나 그런 것이 공통적으로 보인다고 느꼈어요. 저는 죽음의 세계를 일종의 눈을 감은 세계이고 꿈의 세계이고 우주와 같을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이 영향을 여러 가지 창작물들에서 다 받은 것 같아요. ‘눈꺼풀 너머의 세계’는 「충사」 라는 만화책에서 나오는 표현인데, 눈을 감고 나서 어떤 비체감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있거든요.

[인터뷰]'그림자 아이' 유은정 감독① “임수정 배우, '장화, 홍련' 다시 보며 이 영화 떠올랐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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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을 떠났던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어디선가 본 듯한 이 이야기에 동화풍의 설정을 더해 독창적인 영화로 완성된 〈그림자 아이〉가 7월 1일 개봉했다. 〈그림자 아이〉는 금옥 의 첫째 딸이자 수안 의 언니 수련 이 세상을 떠나고 3년 후, 두 사람 앞에 수련과 똑같은 얼굴을 한 재인(유나, 1인 2역)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밤의 문이 열린다〉로 죽음과 삶의 경계선에 선 유령과 한 소녀의 조우를 그렸던 유은정 감독이 7년 만에 꺼내든 신작으로 한층 더 몽환적인 미스터리를 선사한다. 2025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후반작업으로 단장을 마친 〈그림자 아이〉, 장편영화 두 편만으로도 본인의 인장을 뚜렷하게 남기고 있는 유은정 감독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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