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970년대 한국 영화 특별전 포스터 [뉴욕한국문화원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5-07/0f6120d6-d52b-474f-8ea2-066d03fa3c93.jpg)
뉴욕 중심부에서 부활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1970년대 한국영화 특별전'
197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명작들이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화려하게 부활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링컨센터 산하 '필름 엣 링컨센터' 및 '서브웨이 시네마'와 공동으로 15일부터 26일까지 링컨센터 월터리드 극장과 문화원 청사에서 '1970년대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영화진흥위원회'(KOFIC)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진행된다. 당대 시대상을 예리하게 포착한 장·단편 영화 29편이 미국 관객과 만난다. '하길종' 감독의 청춘 시대극 '바보들의 행진', '김기영' 감독의 독창적 미학이 담긴 스릴러 '화녀', '이만희' 감독의 선구적 액션 활극 '쇠사슬을 끊어라' 등 한국영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마스터피스들이 상영작에 대거 포진했다.
주목할 점은 상영작 다수가 '한국영상자료원'(KOFA)의 정교한 복원 및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쳤다는 것이다. 1970년대 필름이 품은 생생한 질감과 영상미가 현대 스크린 시스템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된다. 이는 한국영화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보존하고 알리는 중대한 학술적, 문화적 성과다.
여기에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초기 수작인 '족보'(1978)와 '왕십리'(1976)가 집중 재조명된다. 또한, 1970년대 한국영화 제작 현장에 대한 헌사를 담아낸 '김지운' 감독의 최신작 '거미집'(2023)이 특별 상영되어, 과거의 유산과 현대 시네마를 잇는 압도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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