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일본 단독 콘서트에 오른 권진아가 현지 무대에서 라이브 역량을 드러내며 글로벌 활동의 새 국면을 열었다.
일본 현지 최정예 밴드 세션과 빚어낸 라이브 시너지 권진아는 지난달 일본 도쿄 니혼바시 미쓰이홀에서 첫 단독 공연 '2026 권진아 퍼스트 콘서트 인 재팬'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데뷔 후 처음 일본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밴드 원오크록(ONE OK ROCK)의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기타리스트를 비롯해 현지 최정예 밴드 세션이 참여해 곡마다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했다. 권진아는 서툴지만 직접 준비한 일본어 멘트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어쿠스틱부터 록까지 섭렵한 대표 오리지널 히트곡 이날 공연은 '뭔가 잘못됐어'와 데뷔 앨범 타이틀곡 '끝'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Stillmissu', 'Knock' 등으로 특유의 R&B와 팝 색채를 뽐냈고, '우리의 방식'을 통해 강렬한 록 사운드까지 선보였다. 특히 'You already have' 무대에서는 권진아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해 몰입도를 한층 높였으며, 매 곡마다 밴드 사운드와 완벽하게 결합한 다채로운 장르 소화력을 증명하며 세트리스트를 풍성하게 채웠다.
현지 관객 저격한 OST 메들리와 특별한 J팝 커버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현지 팬들을 정조준한 맞춤형 셋리스트였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나의 완벽한 비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삽입된 OST를 메들리로 엮어 익숙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요네즈 켄시의 'Lady'를 부르며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일화를 밝힌 그는 애니메이션 체인소맨 OST 'Jane doe',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 아마자라시의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등 유명 J팝 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히 재해석해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뜨거운 앙코르와 함께 약속한 글로벌 행보 공연 후반부는 정규 3집 수록곡 'Love & Hate', '재회'에 이어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와 '운이 좋았지'로 짙은 여운을 남기며 본 무대를 마무리했다. 관객들의 끊임없는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권진아는 '위로'를 열창하며 첫 일본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는 "제 노래로 위로와 행복이 가득한 시간이었길 바란다. 더 성장해서 다시 만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의 글로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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