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위버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9-06/4d0816d9-5943-4c97-ba1a-4ca4c3bb8493.jpg)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보안망이 뚫렸다. 하이브(HYBE)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운영하는 해당 플랫폼에서 무려 '42만 2584건'에 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위버스컴퍼니 '양주일' 대표이사는 지난 6일 밤 공식 공지문을 통해 보안 취약점 외부 제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객 데이터 유출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1위 팬덤 플랫폼을 자부해 온 기업의 치명적인 보안 허점이 드러난 셈이다.
식별 불가한 내부 데이터라지만… 커지는 팬덤 불안감
유출된 핵심 데이터는 '내부식별정보'다. 이는 이용자 가입 시 시스템 내부에서 사용자 구분을 위해 임의로 생성되는 번호값이다. 사측은 이름이나 연락처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민감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개인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반 정보로 분류된 결제 관련 데이터가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유출된 항목은 다음과 같다.
구매 타입(결제 수단) 및 구매 PG명
통화 형태 및 구매·취소 금액
구매 일시, 구매 상태 및 환불 일시
양 대표는 "해당 정보 항목만으로는 결제 위조나 부정 이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기 어렵다"며 "외부 노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전수 조사해 접근 제어를 강화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로 심려를 끼친 팬들에게는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법적 대응 예고, 잃어버린 신뢰 회복이 관건
위버스 측은 관계 법령에 따라 유출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비정상적인 해킹 공격으로 데이터에 불법 접근한 외부 행위자에게 정보 회수를 강경하게 요청한 상태다. 사측은 이번 피해 사실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보안 모니터링 민감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전 세계 수백만 팬덤이 집결하는 플랫폼의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철저한 사후 대처와 완벽한 보안 시스템 재구축이 시급한 시점이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