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의 이면을 파고든 웰메이드 추적극, 극장가 판도 뒤집다
1974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그 이면에 감춰진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영화 '암살자(들)'이 극장가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단 4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 명을 가뿐히 넘더니, 흥행 독주 체제를 굳혔다.
'암살자(들)'은 지난 추석 연휴(25~27일) 동안 112만명의 관객을 몰아치며 박스오피스 정상. 지난 23일 스크린에 걸린 이후 사흘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켜낸 결과다.
작품은 모두가 안다고 믿었던 역사적 사건의 전말이 사실은 다를 수 있다는 도발적인 의문에서 출발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한국 영화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묵직한 서스펜스를 엮어냈다.
배우진의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 역시 흥행의 핵심 동력이다. '유해진'이 집요하게 진실을 쫓는 형사 철구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고, '박해일'은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으로 분해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이민호'가 패기 넘치는 신입 기자 영일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세대 간의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역사적 비극을 단순한 재현에 그치지 않고 밀도 높은 미스터리 추격극으로 재탄생시킨 '암살자(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배우들의 열연이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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