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이현도, AI로 되살린 故 김성재와 '수익'도 나눴다... "천국으로 보낸 인세"

28년 만의 신곡 'Rise', AI 목소리 복원에 그치지 않고 '저작인접권' 분배 음실련 "서로를 향한 존중"... 법적 의무 넘어선 '동료애'가 만든 아름다운 선례 1995년 멈춘 시간, 기술과 의리로 다시 흐르다... 팬들 "역시 듀스" 감동

신곡 '라이즈' 발매한 듀스 [와이드컴퍼니 제공]
신곡 '라이즈' 발매한 듀스 [와이드컴퍼니 제공]

"친구야, 우리가 다시 함께 만든 노래다."

전설적인 힙합 듀오 듀스(DEUX)의 이현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목소리를 되살린 고(故) 김성재에게 '저작인접권'이라는 정당한 몫을 나누며 변치 않는 우정을 증명했다. 이는 AI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 기술적 성취를 넘어선 윤리적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다.

18일(현지시간)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는 "이현도가 듀스의 신곡 '라이즈(Rise)'의 저작인접권 일부를 故 김성재의 몫으로 분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에 따른 분배 구조를 마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목소리만 빌린 게 아니다"... AI 시대의 '진짜' 존중

지난달 발매된 '라이즈'는 듀스라는 이름으로 28년 만에 발표된 신곡이다. 이현도는 1995년 세상을 떠난 김성재의 생전 음원 데이터에서 목소리를 추출,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그의 보컬을 완벽하게 복원해냈다.

주목할 점은 '저작인접권'이다. 이는 작사·작곡가에게 주어지는 저작권과는 별개로, 노래를 부른 가수나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권리다. 현행법상 이미 고인이 된 가수의 AI 복원 목소리에 대한 권리 관계는 명확하지 않은 '회색 지대'에 있다. 하지만 실연자이자 제작자인 이현도는 법적 의무를 따지기보다 '헌정'과 '존중'을 택했다. 그는 자신의 몫을 쪼개 김성재의 유가족에게 분배금 일부가 돌아가도록 조치했다.

◆ 음실련 "음악의 중심엔 사람이 있다"

이번 결정은 AI가 아티스트를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만연한 창작 생태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승민 음실련 전무이사는 "이번 사례는 음악의 중심에는 여전히 실연자와 그들의 관계, 그리고 서로를 향한 존중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단순히 기술로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것을 넘어, 고인을 여전히 '함께 활동하는 동료'로 예우했다는 것이다.

◆ 영원한 듀스, 끝나지 않은 이야기

1993년 데뷔해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듀스는 1995년 김성재의 의문사로 짧은 활동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현도의 노력으로 30여 년이 지난 2025년, 두 사람은 다시 하나의 팀으로 'Rise(비상)'하고 있다. 팬들은 "기술이 추억을 되살리고, 사람이 그 추억을 지켰다", "역시 듀스다운 행보"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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