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부부가 콜드플레이 콘서트의 유명한 '키스캠'에 포착되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ESP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메시와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는 전날 밤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를 관람하다 현장 키스캠에 포착돼 대형 전광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시 부부가 전광판에 나타나자 콘서트장은 순식간에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이에 콜드플레이의 리드 보컬 크리스 마틴은 즉석에서 특별한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마틴은 '리오, 내 아름다운 동생. 당신과 당신의 아내는 정말 좋아 보인다'는 가사를 붙여 짧게 노래한 뒤 '오늘 우리 밴드 공연을 보러 와줘서 고맙다. 역대 최고의 스포츠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메시였지만 마틴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충분히 이해한 듯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고 박수를 보냈다. 관객들 역시 '메시!'를 연호하며 축구 레전드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했다. 이 순간은 스포츠와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교감의 시간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 메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세 아들과 함께 콘서트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은 업로드된 지 18시간 만에 680만여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메시의 글로벌한 인기와 이번 순간의 특별함을 증명했다. 팬들은 '메시와 콜드플레이의 만남', '크리스 마틴의 센스', '가족과 함께하는 메시의 모습' 등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메시는 최근 올스타전 불참으로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콜드플레이 콘서트의 '키스캠'은 이제 공연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이 이벤트는 공연 중 카메라로 객석의 커플을 비추고 크리스 마틴이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특별한 코너로, 매번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선사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키스캠이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콘서트에서는 한 중년 남녀가 키스캠에 포착됐는데, 전광판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한 이들이 황급히 서로에게서 떨어져 얼굴을 숨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영상이 틱톡 등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들의 신원이 IT기업 아스트로노머의 CEO 앤디 바이런과 CPO 크리스틴 캐벗으로 밝혀졌고, 결국 두 사람 모두 며칠 만에 회사를 떠나는 상황까지 벌어져 키스캠의 파급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콜드플레이의 키스캠은 메시 부부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내기도 하고,때로는 예상치 못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시 부부의 이번 등장은 키스캠 역사상 가장 화제가 된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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