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청소년의 성과 사랑, 양지에서 이야기되지 않아”

윤가은 감독 (사진 출처 = (주)바른손이앤에이)
윤가은 감독 (사진 출처 = (주)바른손이앤에이)

윤가은 감독이 신작 〈세계의 주인〉으로 6년 만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우리들〉, 〈우리집〉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그려온 감독 윤가은이 신작 〈세계의 주인〉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먼저 윤가은 감독은 신작을 선보이기까지 6년의 시간이 걸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전에 준비하던 작품들이 있었는데, 준비하다가 엎어지는 과정이 좀 길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10대 여자 아이들이 처음 겪는 성과 사랑,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이 이야기는 내가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거니까 다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 이야기를 쓰는 동안 계속 피해가려고 했던 이야기가 있었고, 어떤 폭력의 경험들을 밀어내고 있었는데 그것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결심이 서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10대 청소년의 성과 사랑을 다루게 된 이유로는 “청소년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호기심은 분명히 존재하고, 우리도 그런 문화를 어렴풋이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아직 양지에서 정확히 이야기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어른인 저도 잘 모르지만, 그런 문화가 있다는 그 존재성만이라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10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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